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7연패의 구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태술 감독은 데뷔 이후 4연패다. 소노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3-85로 패해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디제이 번즈가 17득점, 이재도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리바운드 수가 26-40까지 차이나며 공격에서 밀렸고 필드골 성공률은 38%에 불과했다. 1쿼터 초반 골밑 싸움에서 밀린 소노는 최승욱의 연속 3점 슛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쿼터 종료 2분 전 소노는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에게 6실점을 허용해 결국 13-15로 내줬다. 2쿼터 소노는 김민욱의 외곽슛에 힘입어 29-2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고비때마다 터진 가스공사 신승민의 3점 슛과 자유투 4개를 허용해 33-39로 뒤진 채 전반을 종료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 정성우, 신승민, 앤드류 니콜슨의 외곽포에 고양 소노가 크게 흔들렸다. 특히 쿼터 종료 2분 30초 전 이번에는 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에게만 3점포와 자유투 3개 포함 총 8점을 내줘 51-63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소노는 신승민
대한민국 최초의 배구 영화 '1승'이 4일 개봉된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 가능성 없는 프로 여자 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핸드볼을 소재로 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모티브로 한 '국가대표', 등 스포츠 영화가 많지만 배구를 다룬 한국 영화는 이번이 최초다. 영화배우 '송강호와 배구 팬으로 알려진 박정민이 함께 출연하는 '1승'은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배구 레전드 김세진 한국배구연맹 본부장, 신진식 전 삼성화재 감독, 한유미 KBS N 해설위원, 시은미 전 배구선수 등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스파이크윙스 감독 역을 맡았던 김세진 본부장은 "배구 영화가 나온 것 차체가 감사한 일인데 출연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1위 팀 블랙퀸즈의 에이스 성유라 역으로 출연하는 KBS N 스포츠 한유미 해설 위원은 "배우들과 함께 고생하면서 촬영해 더욱 애착이가고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영화도 보시고 생동감 있는 경기는 경기장에서 볼 수 있으니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달라"고 덧붙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양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컵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3-0(25-11 27-25 25-19)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대미를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2연승과 함께 9승 3패 승점 27점에 올라 2위 자리를 굳히는 한편 3위 화성 IBK기업은행(21점)에 승점 6점차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GS칼텍스에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17득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13득점, 양효진 12득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특히 11득점을 올린 이다현은 공격성공률이 72.7%에 달해 순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7-6 현대건설이 근소하게 앞선 초반 모마의 백어택과 위파위의 공격이 GS칼텍스 코트에 꽂히며 연속 6득점을 올렸다. 모마와 위파위 쌍포의 융단폭격을 앞세워 결국 현대건설이 25-11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마지막 1점을 앞두고 방심한 현대건설이 GS칼텍스의 반격에 고전했다. 현대건설은 24-
인천체고 박채령, 홍다인이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박채령은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주컵전국유도대회 여자고등부 57㎏급에서 조효진(광주체고)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박채령은 최지민(대구체고)을 상대로 안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 합 한판승을 따낸 뒤 준결승에서도 허리후리기 절반에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양태희(경북 도개고)를 물리쳤다. 박채령은 결승에서 조효진을 만나 되치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홍다인 역시 여고부 63㎏급 8강에서 허수진(부산 삼정고)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홍다인은 이채경(서울체고)에게 되치기 절반을 먼저 내줬지만 이내 다시 절반을 가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후 홍다인은 꺾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결승전에 오른 홍다인은 상대 염지민(인천체고)을 만나 지도승으로 이겨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박의겸(인천 신현중)이 남중부 45㎏급 결승에서 윤중혁(서울 보성중)에게 지도승을 따내 우승했고 이현(인천 부평서중)은 남중부 51㎏급에서 문장원(제주 플라이유도센터)을 되치기 한판으로 눌러 금메달을 따냈다. 이보윤(인천 신현여중)은
2024 경기도교육감기 태권도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26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가평군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겨루기, 품새, 생활체육(겨루기·품새·격파) 종목으로 나눠 부별 경기로 진행했다. 각 부별 겨루기 종목 성적을 기준으로 이번 대회 종합 시상 결과 초등중학년부에서는 안양 국가대표 명학태권도장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원태휘(국가대표명학태권도장)가 우수선수상에 입상했다. 화성 송화초는 초등고학년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종합우승과 함께 우수선수로 정은호와 이아림을 배출했고 남중부 A에서는 용인 태성중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지호찬(태성중)이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남중부B에서는 박상재(시흥매화중)가 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중부에서는 부천동여중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문정인(부천동여중)이 우수선수상에 입상했다. 남고부 종합우승은 풍생고에게 돌아갔고 우수선수상에는 문승훈(풍생고)이 선정됐다. 여고부 종합우승에는 고양고, 우수선수상은 윤지영(고양고)이 수상했다. 생활체육(초등고학년부) 부문에서는 부천시 G스포츠의 종합우승과 함께 유용현(부천시G스포츠)이 우수선수에 이름
태권도 프리스타일 여제 차예은(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차예은은 2일(현지시간)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3일차 프리스타일 여자 17세이상부 결승에서 9.280점으로 에바 산드레센(덴마크·8.74점), 앨리슨 데구즈만(미국·8.74점), 세실리아 리(멕시코·8.68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차예은은 지난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차예은은 2022년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휩쓸며 태권도 품새 분야의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차예은은 결선 초반 절제된 동작을 선보이다가 중반부 아크로바틱 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차예은은 공중 가위차기를 6회, 720도 뒤후려차기, 공중 4단계 연속 발차기를 순차적으로 성공하며 남다른 재주를 뽐냈다. 우승 확정 후 차예은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번 대회가 세계대회 자유품새 은퇴 무대라고 생각해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세계무대에서의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같은 대회…
프로야구 수원 kt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2017년 kt에 입단 한 뒤 2020 시즌까지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20 시즌, 로하스는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고 2019~2020 시즌 동안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했던 로하스는 올 시즌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며 144경기 중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 112타점(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총 5시즌 동안 함께 달려왔던 kt와 로하스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동행하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올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로써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타자 로하스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한국 프로농구 리그(KBL)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참가 선수를 선발하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3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2주 동안 KBL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총 50명의 후보 중 7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번씩 투표 가능하다. 구단별로는 최대 2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 20명은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로 선발되고 그외 4명은 올스타전 감독의 추천으로 뽑힌다. KBL은 이번 투표를 통해 KBL 프렌즈 담요, KBL 가이드북, TVING 한 달 이용권, 몰텐 컬러볼, 이마트24 1만 원 쿠폰 등을 총 440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8년만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감독은 오는 17일 2라운드 종료 기준 상위 1, 2위 팀의 감독이 맡는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박혜정(21·고양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2연패에 도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24·중국)은 불참하지만, 중국 신예 리옌(20), 절친한 선배이자 라이벌 손영희(31·제주특별자치도청)를 넘어서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2024 세계역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2일 공개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바레인 마나마에서 현지시간으로 6∼15일에 열린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이 총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은 남녀 10명씩, 총 20명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다. 박혜정은 올해 8월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 기준은 81㎏이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87㎏이 최중량급 기준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들어 우승한 리원원은 마나마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은 리옌을 내보낸다. 리옌은 지난 9월 7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벌인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홈구장 폐쇄로 올 시즌 '떠돌이 생활'이 불가피했으나 지역 대학의 협조로 연고지인 경기 의정부시 내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민대는 KB손해보험의 2024∼2025시즌 홈경기에 교내 체육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배구연맹(KOVO)과 방송국 등이 이번 주 경기와 중계 가능 여부를 살피고자 경민대 체육관을 실사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36개 경기 중 18개를 홈에서 치른다. 5개 경기를 완료한 뒤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 폐쇄 조치로 지난 1일 홈경기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렀다. 나머지 12개 홈경기도 다른 지역에서 진행해야 했으나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졸업식 등 학사 일정에 따라 4개 경기는 다른 지역에서 소화해야 한다. 앞서 의정부시는 최근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체육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서 '경기장 구조부재 처짐 및 내력 저하에 따른 적설 하중에 대한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체육관 폐쇄를 결정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체육관을 찾는 시민과 KB손해보험 배구단 팬들의 안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체육관 폐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