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과 KBO가 2021시즌을 4월 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각 구단이 현장과 프런트의 의견을 청취하고, KBO가 개막 시점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해 추석 연휴가 끝나면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복수의 구단 단장들은 22일 “코로나19로 국외 전지훈련이 불가능한 상황에 지난 8일 실행위원회에서 ‘2021년은 4월 말 개막이 현실적이다’라는 말이 나왔고,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더 깊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0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역대 가장 늦은 5월 5일에 개막했다. 종전 가장 늦은 개막은 1995년 4월 15일이었다. 애초 3월 28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미뤘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고 2020시즌 KBO리그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며,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2021시즌도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상황이라 일정 변화도 불가피하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는 2월 1일 '국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3월 초에 귀국해 중순부터 시범경기를 여는 일정을 소화했다. 기온이 낮은 한국을 떠나 따뜻한 국외에서 먼저 '봄'을 맞은 뒤, 한국의 봄이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파주는 23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리그 37일차 경기에서 최하위 용인 빠따형을 9-2, 7회 콜드게임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파주는 23승 2무 12패(승률 0.657), 승점 71점으로 리그 2위 연천 미라클(18승 3무 16패·승률 0.529·승점 57점)과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를 계속했다. 파주는 이날 승리로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팀당 1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파주는 1회초 1사 후 지준룡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은 3루 도루로 득점 기회를 잡은 뒤 김병석의 2루 땅볼 때 지준룡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파주는 3회초 1사 후 윤병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지준룡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병석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상대 송구실책으로 김병석까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파주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하님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석지훈의 우월 3루타로 1점을 더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용인 최현성의 2루타와 서지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내준 파주는 4회
대한양궁협회가 10월 개최하려고 했던 대회를 모두 연기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년도 리커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10월 24~25일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증가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연기에 따라 10월 9~12일 개최 예정이던 제52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와 제32회 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양궁대회도 순연된다. 이 두 대회의 개최 일정을 확정되지 않았다. 또 2021년도 리커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10월 24~28일에서 10월 26~29일로 변경됐고 같은 시기에 열릴 예정이던 2021년도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도 10월 24~26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이밖에 화랑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중등부)는 10월 29~30일에서 하루 늦어진 10월 30~31일로 순연됐고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인 제31회 전국남녀초등학교양궁대회는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승차 응원’ 등 언택트 방식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23일 “카택트(Cartact), 홈택트(Hometact), 온택트(Ontact) 등 ‘3택트’ 이벤트로 2020~2021시즌을 연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관중 개막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인천 홈 개막전을 기다려온 여자농구 팬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택트’는 신한은행 홍 경기장인 인천 도원체육관 주차장을 활용해 선착순 40대의 차에서 450인치 대형 스크린과 차량 라디오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며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또 ‘홈택트’를 통해서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 채널로 옮겨 집에서 즐겨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온택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 영상을 관중석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 노출하게 된다. 팬들은 네이버 채널에서 하프타임과 작전타임 등에 치어리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퀴즈에 참여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카택트’ 이벤트는 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굴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강원도 양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4체급(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에 18개 팀 158명, 여자부 3체급(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에 10개 팀 36명이 출전해 황소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여자부는 단체전도 진행돼 5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도에서는 남자부에 수원시청, 용인백옥쌀, 광주시청, 양평군청 등 4개 팀이 참가하고 여자부 개인전에 화성시청, 안산시청, 용인시씨름협회, 용인대 등 4개 팀이, 여자부 단체전에는 화성시청, 안산시청 등 2개 팀이 출전한다. 29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전을 시작으로 30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이 열리고 다음 달 1일에는 남자부 태백장사(80㎏급) 결정전, 2일 금강장사(90㎏급) 결정전, 3일 한라장사(105㎏급) 결정전,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백두장사(140㎏급) 결정전이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5~8위 진출전은 단판제,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여자부 3전 2선승제)로 열
진윤성(고양시청)이 제9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진윤성은 22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7일째 일반부 102㎏급 인상에서 171㎏으로 김유신(경북개발공사·155㎏)과 이창호(부산시체육회·15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210㎏으로 김유신(199㎏)과 이창호(197㎏)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윤성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81㎏으로 김유신(354㎏)과 이창호(347㎏)을 압도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일반 109㎏급에서는 서희엽(수원시청)이 인상에서 172㎏을 성공시켜 임진강(전남 완도군청·140㎏)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210㎏을 들어올려 임진강(18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고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82㎏을 기록해 임진강(320㎏)을 62㎏ 차로 따돌리고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자 96㎏급에서는 한정훈(수원시청)이 인상에서 156㎏으로 3위에 오른 뒤 용상과 합계에서는 201㎏과 357㎏으로 은메달 2개를 추가했고 여자 81㎏급에서는 이지은(수원시청)이 인상 97㎏, 용상 115㎏, 합계 212㎏으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올해 고교축구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연기를 거듭하면서 전국대회가 여름방학 기간에 한꺼번에 몰려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지난 8월 13일 끝난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추구연맹전을 시작으로 9월 13일 막을 내린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까지 모두 12개다.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40여일 동안 전국에서 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비슷한 시기에 6개 대회씩 2차례로 나눠 진행되다 보니 대회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 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은 대부분 프로축구 K리그 18세 이하(U-18) 유스팀이거나 고교축구 명문, 일반 클럽팀들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모여서 정상적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개인기량이 뛰어나거나 선수층이 두터운 K리그 유스팀, 서울 팀, 일반 클럽팀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들 가운데 고교축구의 변방으로 구분되며 무명이나 다름없던 팀이 돌풍을 일으킨 대회가 있다. 바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
이달 초 예정됐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캘린더 조정으로 연기된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다음 달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두 팀의 대결은 애초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9월 A매치를 치를 해외팀을 찾기 불가능해지면서 마련됐다. 9월 초 고양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었으나 FIFA가 남자 대표팀의 9월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 일정 자체를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하면서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워지자 10월로 잠정 연기했다가 이날 날짜를 확정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경기에 '기부금 쟁탈전' 콘셉트를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1억원을 걸어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1차전은 국가대표팀이, 2차전은 올림픽 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쳐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정한다. 스코어가 같으면 원정 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이번 경기 개최로 벤투 감독과 김학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과 강등팀이 결정되는 파이널 라운드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통산 101번째 슈퍼매치로 시작된다. 상위 6개 팀이 5라운드로 경기를 치르는 그룹A와 하위 6개 팀이 맞붙는 그룹B에서 정규리그 우승팀과 K리그2 강등팀이 가려진다. 경인지역을 연고로한 수원과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는 모두 하위 스플릿인 그룹B에 속해있다. 프로축구 명가로 꼽히는 수원과 서울이 그룹B에서 슈퍼매치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22일 현재 5승 6무 11패, 승점 21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고 서울은 7승 4무 11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22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꺾고 리그 최하위 인천(4승 6무 12패·승점 18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다소 여유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패한다면 다시 강등을 걱정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수원은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35승 29무 36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지만 최근 18경기 연속 무승(8무 10패)로 서울에 맥을 못추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101번째 슈퍼매치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이 K리그 사상 최초로 '세트피스 도움' 40개를 돌파했다. 수원은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염기훈이 도움 2개를 추가해, K리그 최초로 세트피스 도움(직접 코너킥, 프리킥) 41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염기훈은 강원 전에서 후반 32분 고승범의 득점을 코너킥으로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36분 한석종의 결승골에 프리킥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2개를 추가했다. K리그에서 세트피스를 통해 도움 40개를 돌파한 것은 염기훈이 처음이다. 염기훈은 K리그에서 코너킥으로 19개의 도움을 기록해 몰리나(전 FC서울·18개)를 제치고 K리그 1위에 올라 있고 프리킥 도움도 22개로 2위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15개)보다 7개가 많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염기훈은 강원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한석종과 함께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원은 염기훈의 도움 2개와 한석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등권에서 다소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