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음악을 오래 하면 사람이 맑아지는 걸까. 영화 ‘매드맥스’ 악당 임모탄의 군대 선봉에서 거칠게 기타 줄을 뜯으며 모래바람을 맞는 ‘기타맨’ 같을 거라 상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은 해맑고 수줍음 많은 아이 같았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연습실에서 만난 이들은 “무대 위에서 그렇게 논다고 해서 밖에서도 그러면 그게 어디 사람 사는 꼴이겠냐”며 웃었다. 박윤식(메인보컬·기타), 이상면(기타), 한경록(베이스), 이상혁(드럼), 김인수(아코디언·키보드)로 구성된 크라잉넛은 올해로 활동 25주년을 맞은 국내 1세대 펑크록 밴드다. 1995년 홍대 클럽 ‘드럭’에서 공연하기 시작해 이듬해 드럭이 제작한 편집앨범 ‘아워 네이션 1’(Our Nation 1)으로 데뷔했다. “‘슈가맨’ 같은 방송을 보면 우리보다 한참 나중에 음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래도 멤버 변화 없이 꾸준히 지금까지 음악을 하고 있잖아요. ‘이만하면 잘했다, 그래도 잘했네’라는 생각이 들어요.”(박윤식) 크라잉넛은 지금까지 여덟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미니앨범(EP) 등 음반 수십장을 발표했다. 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모아 오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박물관은 24일 오전 11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김성환 도박물관장과 김현 연구소장(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박물관-디지털인문학연구소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 혁명과 비대면 시대를 맞아 박물관 콘텐츠의 디지털 교류 확산과 이를 이끌 우수 인재의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또 디지털 박물관의 플랫폼 구축과 경기도 공공박물관의 메타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큐레이션 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 지원 및 교류 협력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후 첫 사업으로 경기도 공립박물관 디지털 메카 아카이브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메타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박물관의 콘텐츠가 가상현실 속의 역사 문화 공간 등과 연결(Hyperconnected)된 경기 디지털 뮤지엄을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 최고의 인문학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중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오는 26일부터 ‘영상으로 찾아가는 아티스트 플랫폼 시즌2’를 추가 진행한다. 재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되어 있는 용인시민을 응원하고 공연 기회를 잃은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 지원을 위해 온라인 공연 콘텐츠 ‘영상으로 찾아가는 아티스트 플랫폼 시즌2’를 추가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의 대표 문화사업으로 용인시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용인버스킨(BUSK-人)’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용인시민들을 위해 SNS를 통해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즌2는 ‘따로따로 앙상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든 콘텐츠이다. 각각의 공연을 따로 촬영한 후 편집하여 하나의 공연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26일을 시작으로 7월 3일, 24일, 31일에 걸쳐 8월 14일 오후 2시에 재단과 용인버스킨(유튜브 채널), 용인버스킨(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다. 용인버스킨은 합창과 합주, 퍼포먼스, 댄스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버스킨은 “앞으로도 거리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 운영하고 시
황승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멘터리 스타일 영화 ‘구직자들’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정식으로 초청돼 상영을 확정했다. ‘구직자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진짜 인간(정경호)과 인공 인간(강유석)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본격 취업 SF 영화이다. 오는 7월 9일 개최되는 BIFAN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한국장르 영화의 새로운 기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코리안 판타스틱: 초청’ 섹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 영화를 담당하는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현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미래의 삶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누군가의 미래지만 결국은 현재인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인간 존재에 대해 탐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구직자들’의 스틸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20년 미래의 대한민국, 아픈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가 꼭 필요한 진짜 인간과 원본에게 버림받은 인공 인간 두 남자의 기구한 만남을 예고한다. 한편 ‘구직자들’은 BIFAN 상영 이후 극장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연)은 21대 여성 국회의원 중 지방의회 경력을 가진 의원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해 정치적 사다리가 남성에 비해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경가연이 지난 16일 발간한 이슈분석 ‘지방의회 여성의원의 경력이동’ 자료를 살펴보면 이번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의원은 19%인 57명으로, 이들의 국회진입 경로는 비례대표가 66.7%, 지역구의원이 33.3%였다. 여성의원 다수가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진출해 지역구로 경력을 지속하고 있었다. 여성의원 57명 중 지방의회 경력을 가진 의원은 6명으로 10명 중 1명꼴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분석 결과 공식적인 지방의회 경력자 11명 중 남성은 10명, 여성은 1명으로 나타나 지방의회 출신의 국회 진출은 남성이 절대적으로 높아 여성의 ‘정치적 사다리’(political ladder)가 남성에 비해 확연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구만 놓고 봤을 때도 여성의원 11명 중 지방의회를 거친 여성은 1명뿐으로 여성 지방의원의 상향이동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0대 국회에서는 경기도 여성의원 7명 중 지방의회 출신은 1명이었다는
의정부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민·관 거버넌스 ‘의정부문화도시 시민네트워크30’을 발족하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에 힘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장 로비에서 의정부 시민들로 구성된 ‘의정부문화도시 시민네트워크30(시민네트워크30)’ 발족식을 진행했다. ‘시민네트워크30’은 소수의 행정가와 전문가들이 하향적으로 결정 및 추진하는 기존 문화행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시민력을 바탕으로 기본이 탄탄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발족됐다. 위촉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향후 문화, 청년, 마을 등 6개의 분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토론 및 자문활동 ▲분야별 정보공유 및 공감대 형성 ▲문화도시의 인식 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날 ‘시민네트워크30’ 발족식에서는 30명의 시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소홍삼 의정부 문화도시추진지원단장과 박이창식 문화살롱 공 대표를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네트워크30은 30명의 의정부 시민을 뜻하고 광범위한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3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도시 추진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점차 발전 시켜 나갈 것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장르음악특별전 ‘루키즈 온 더 시티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BIFAN이 기획한 장르음악특별전은 판타스틱 장르영화제인 BIFAN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특정 장르음악을 집중 조명하는 공연 이벤트이다. ‘루키즈 온 더 시티팝’ 공연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듀싱 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Muzie)와 잘 다듬어진 사운드와 멜로디로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아도이(ADOY)가 필두로 나선다. 더불어 유키카(YUKIKA), 우주(uju), 녹두(nokdu), 이루리(Luli Lee), 도시(dosii) 등 국내 ‘시티 팝’ 장르 신인 뮤지션들도 참여한다. ‘시티 팝’이 귀에 익숙한 중년 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고 생소한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흥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한 뒤 네이버TV의 BIFAN 채널을 통해 녹화영상을 공개한다. 전체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7월 15일 오후 7시와 9시에 각각 공개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다중 밀집, 객석 위치, 입장료 지불, 인원 제한 등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7월 1일까지 문화예술교육 배송서비스 ‘도자씨가 갑니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자씨가 갑니다’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면서 재단이 고안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도예 체험 재료와 도구가 담긴 꾸러미를 배송한 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동영상 강의는 총 4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는 교육 기간 내에 강의를 보며 작품을 만들어 5~7일 동안 건조를 거쳐 부평구문화재단으로 배송하면 된다. 배송된 작품은 두 번의 소성(굽기) 과정을 거쳐 다시 참여자에게 전달된다. 현재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곽지영 도예가가 강의부터 소성까지 모든 과정에 강사로 참여하며, 도자 빚기로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상 속 큰 변화로 생긴 우울감)’에 빠진 지역 주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성을 느낄 순 없지만 이번 비대면 교육의 시작이 ‘뉴노멀(newnomal)시대’를 준비하는 문화예술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7월 1일부터 18일간 가족 목공교실 ‘가족愛재발견’ 책꽂이 만들기 편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족愛재발견’ 책꽂이 만들기 프로그램은 내달 25일 오후 2시부터 장안청소년문화의집 2층 대강의실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생을 포함한 여섯 가족(한 가족당 두 명 기준)을 대상으로 준비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가족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작품을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족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 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태도 확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다채로운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공동체를 통한 사회화, 정서적 지지 기능을 강화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 제작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
칼빈대는 지난 22일 비대면 교육 강화를 위해 ㈜캐럿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칼빈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비대면 영어 교육 브랜드인 당근영어를 운영하는 캐럿글로벌과 비대면 교육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근수 칼빈대 총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교육은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20여년 간 비대면 교육시장을 이끌어온 캐럿글로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교육기관들을 위탁운영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지역사회교육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상충 캐럿글로벌 대표는 “기업 및 개인 교육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개발, 발전시켜 1년에 35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칼빈대와 협약을 통해 대학의 비대면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근수 총장과 노상충 대표를 비롯해 김태성 칼빈대 총괄본부장과 전성재 총무차장, 김보균 캐럿글로벌 본부장과 송은미 총괄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