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2019년에 발행된 웹진 경기문화저널의 내용을 엮어 ‘서로 손잡는 지역문화운동-지역문화원의 새로운 연결을 위하여’를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로 손잡는 지역문화운동-지역문화원의 새로운 연결을 위하여’는 작년 한 해 동안 문화원 중심의 지역문화운동에 대해 꾸준히 토론하고 고민한 결과들을 갈무리한 책이다. 지역 내 각종 문화기관, 문화운동 주체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내용의 중심으로 삼아서 제목이 ‘서로 손잡는 지역문화운동’이다. 책에는 고영직 문학평론가,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 윤충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16명의 글과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 책에 참여한 필자들의 주장과 고민의 흐름들은, 일차적으로는 지역문화운동에서의 협력, ‘서로 손잡기’가 지금 매우 중요한 화두이며 협력을 통해 ‘동네 지식인’의 양성과 마을 기록 작업이다. 기록 작업을 위해서 ‘시민 기록자’가 필요하지만 이 역시 넓게 보면 ‘동네 지식인’에 해당된다.
유빈(본명 김유빈·32)은 인터뷰 장소에 들어오자마자 ‘아티스트/CEO’라고 적힌 명함을 기자들에게 일일이 건넸다.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 메인 래퍼로 활약하며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메가 히트곡을 낸 그는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했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real recognize real)는 뜻의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기획사 대표로 새롭게 출발했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유빈은 “의뢰를 해서 명함도 제작하게 되고, 영수증 정리 빨리하라고 독촉도 받아봤다”며 “이런 소소한 일들이 너무 재밌다. 가수가 아닌 CEO로서 새로운 즐거움과 배움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바보가 용기가 있다고, 아무것도 몰라서 도전한 거여서 처음에는 ‘멘붕’이 왔다”며 겸손해했다. 하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알아가면서 하고 싶었다”, “배워가는 과정을 열심히 즐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아트리움 감상체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트리움 감상체험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에 선정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운영하여 수원SK아트리움 브랜드 문화예술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은 지역 대표 문화기반시설로서 ‘아트리움 감상체험학교’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연문화예술의 체험, 자기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프로그램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다. 수원SK아트리움 공연연습실에서 연극 장르를 중심으로 4주간 공연감상을 위한 기초이론, 체험, 백스테이지 투어, 감상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1~4기(정원 30명씩)를 모집하며,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5~6기와 초등
화성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 작은도서관 노작이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 따르면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공공도서관에 문학 분야 작가가 상주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학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은도서관 노작의 상주작가는 2014년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유이우 시인이다. 유 시인은 ‘유이우 시인의 창작상담소’를 통해 시민들과 소규모 면담방식으로 직접 만나 시 창작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노작홍사용문학관 2층 작가의방에서 오는 12월까지 상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5월에는 네 차례 진행되는 가운데 등교를 앞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접수를 받는다. 유 시인은 “평소 시인을 꿈꾸거나, 자신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고 싶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만나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 및 상담신청 방…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31일까지 미술관의 전시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제2기 서포터즈 ‘AmS(Art Marketers of Suwon)’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각종 미술관 콘텐츠 제작과 청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서포터즈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지역 제한 없이 총 16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미술관 전시와 홍보에 관심이 있고 활동에 성실히 참여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수원시립미술관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을 진행하며, 기관 홍보 캠페인 기획과 운영, 수원시립미술관의 전시 리뷰를 작성하는 활동을 한다. 활동 혜택은 전시 관람권 증정,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발급, 자원봉사 시간 제공, 활동 실비 지급, 마케팅 워크숍 실시 등이다. 지원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 및 공식 SNS에서 연결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아주대학교의료원(원장 박해심) 노인보건연구센터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지난 19일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MIC(Maeil Innovation Center)에서 ‘고령친화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고령자의 근감소증(사코페니아, Sarcopenia)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자문 ▲장비 활용 및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국내외 세미나 및 학술 활동 ▲기타 연구 및 기술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고령 사회 구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공통점과 함께 노령화 시대에 맞춰 고령친화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으로 성사됐다. 아주대학교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센터장 정윤석, 내분비대사내과)는 노인 건강에 대한 다학제적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돼 노년기 주요 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단 및 치료, 노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에 대한 예방적 접근, 다양한 기초 임상 보건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건강한…
백남준아트센터 올해 첫 전시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시휴관을 마치고 소통과 참여의 의미를 담은 2020년 첫 전시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를 개최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021년 3월 7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비디오 아트와 텔레커뮤니티케이션이 결합된 백남준의 방송을 키워드로 한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를 선보인다. 임시휴관 중이던 지난 4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예술로 힘을 보태고자 일찍 준비해둔 전시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백남준이 선보였던 방송과 위성 작업을 중심으로 그의 텔레비전 탐구와 실험을 조명한다. 그는 생전에 다수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집합적인 경험, 현장이 아닌 매개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텔레비전 방송이라는 매체의 힘에 주목했다. 백남준이 1963년 3월 독일 부퍼탈의 갤러리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
다양성 축제 다다다(다·多·Ða) 부천문화재단은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21.)을 기념해 ‘부천 문화다양성 축제 다다다(다·多·Ða)’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문화다양성 주간’을 정해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를 열고, 재단도 해마다 동참해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유엔(UN) 지정의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부터 일주일 동안이다. 부천의 이번 축제는 ‘차이를 즐기자’는 전국 주제 아래 ‘다양성을 표현하라’로 기획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언제 어디서든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위주 콘텐츠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은 3주로 문화다양성 주간인 일주일보다 더 길게 운영해 현장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문화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총 15가지로 ▲비대면 광장 전시/퍼포먼스 ▲지역
역시 가수 비의 무대는 화려한 조명이 감싸야 제맛이고, 과격하다 싶을 정도의 춤이 있어야 완성된다. 20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둘째 주(11~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1일1깡’(하루에 한 번 비의 ‘깡’ 뮤직비디오 시청) 열풍에 힘입어 비가 등장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가 전주보다 무려 23계단 뛰어올랐다. CPI 지수는 222.7로 순위는 6위에 랭크됐다. 유튜브 댓글에서 비롯한 ‘1일1깡’은 2000년대를 주름잡은 월드스타 비를 방송으로 소환했다. 조롱 섞인 댓글들로부터 비롯했지만, 비는 배포 있게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했다. 물론 놀리면서도 멋있게 포장해줄 줄 아는 김태호 PD와 MC 유재석의 센스도 한몫을 했다. 방송 이후에도 ‘깡’ 열풍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는 비의 과거 다른 히트곡들과 무대도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비가 유재석, 이효리와 혼성그룹을 이룰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놀면 뭐하니?’ 역시 한동안 화제성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를 내세운 같은 채널 새 예능 ‘뽕숭아학
“어떻게 보면 멜로는 남자 캐릭터가 훨씬 사랑받기 쉬운 장르이기도 한데, 하진이도 충분히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MBC TV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의 여주인공 여하진 역을 맡은 배우 문가영(24)은 종영 후에도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쉬이 떨쳐버리지 못했다. 시청률은 3~4% 수준으로 높다고 할 순 없었지만, TV화제성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드라마 화제성 톱10에서 4~5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에선 마니아를 양산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드라마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처음 겪어보는 것”이라며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과몰입’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주시더라고요. 저도 처음 겪어보는 것이긴 한데, 많은 팬이 예쁜 ‘짤’(인터넷에서 떠도는 자투리 이미지 파일)이나 합성 사진을 만들어줬어요. 여하진과 이정훈의 청첩장은 스태프도 놀랐어요.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극 중 여하진과 사랑에 빠지는 ‘국민 앵커’ 이정훈 역의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