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 방침에 따라 소속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유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 휴관을 연장한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 13개,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이며 국립현대미술관 4개, 국립중앙도서관 3개 등이다. 7개 국립예술단체는 국립극단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다. 5개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다. 국립문화예술시설의 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시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생활방역 전환시점 및 기관별 재개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서비스를 재개하더라도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
문화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 연기된 2020년도 제38회 문화재수리기술자 국가자격시험 일정을 오는 8월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문화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앞서 3월 10일에 이달 4일 예정됐던 문화재수리기술자 6개 종목 자격시험(필기)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38회 문화재수리기술자 국가자격시험 제1차 시험 변경 일정은 당초 접수기간이었던 지난 2월 말 접수한 수험자에 한해 8월 1일에 시행할 계획이며, 합격자는 10월 7일에 발표한다. 당초 제1차 시험에 접수 완료한 수험자는 별도 절차 없이 변경된 시험일에 응시하면 된다. 원서접수자 중 변경된 시험일에 응시가 불가능한 접수자의 경우, 변경된 시험일 30일 전인 7월 2일까지 원서접수 수수료 환불이 가능하다. /신연경기자 shinyk@
용인문화재단 ‘드라이브 인 콘서트’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용인 시민을 위해 오는 25일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의 ‘심각’ 단계 격상 장기화로 위축된 용인 시민에게 잠시나마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극장’ 방식의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기획했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25일 오후 7시30분에 용인시민체육공원 남문 주차장에서 열린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 위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관객은 각자 자동차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재단은 콘서트의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
경기아트센터 연극 ‘장기자랑’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20일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세번째 작품인 연극 ‘장기자랑’ 무대를 무관중 생중계했다.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은 20일 오후 7시에 연극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꺅!티비’를 통해 무관중 생중계됐다. 연극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당시 안산 학생들의 삶을 극화한 것으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의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과정을 밝고 유쾌하게 담았다. 경기아트센터는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을 통해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은 “세월호 가족들이 관객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든 것”이라며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위로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들을 위해 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l…
아주대의료원 박래웅 교수 아주대의료원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사진)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빅데이터 연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에 따르면 박래웅 교수팀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국제 공동 연구협약을 맺고 연구비를 지원받아 지난 3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7개월 동안 대구·경북지역 소재 2개 종합병원의 코로나19 임상검사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기반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공통데이터모델은 환자의 전자의무기록 자료를 세계 표준에 맞춰 익명화 및 표준화한 것으로 연구자는 표준에 맞춰 분석프로그램을 작성해 참여기관에 보내 분석된 통계를 다시 돌려받는 연구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를 엄격하게 보호하면서도 연구자들이 유용한 의료지식을 생산할 수 있다. 박래웅 교수팀은 오딧세이(OHDSI)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해 의학자 및 과학자들이 보다 쉽게 협업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FeederNet 플랫폼(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
저자 박지영이 툭하면 열이 나고 감기약을 달고 사는 아이를 보며 ‘애가 면역력이 약한가?’, ‘뭐라도 좀 먹여야 하나?’ 등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를 위한 면역학 수업 : 감염병, 백신, 항생제’를 출간했다. 많은 부모들이 홍삼, 보약, 유산균, 영양제 사이에서 갈등하고, 아이의 면역력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여러 육아법을 시도하지만 정작 ‘면역’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의사로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사이에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의료 커뮤니케이터’로 나섰다. 감염병, 백신, 항생제를 중심으로 면역에 대해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풀어냈다. 자신을 의료 커뮤니케이터라고 소개한 저자는 “우리집에는 장난꾸러기 아이 셋이 살고 있다. 다행히 셋 다 건강하게 커서 이제 학교를 다니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동안 우리집도 온갖 바이러스성 질환과 세균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으로 다사다난했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총 7장에 걸쳐 병에 걸렸을 때 우리 아이의 몸에서…
‘스타트업 101’은 일본 최고 명문대라는 도쿄대에서 어떻게 스타트업을 가르치는지 알려주는 좋은 텍스트로 벤치마킹 요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본래 도쿄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1’ 과목 및 특별강좌인 ‘도쿄대학 앙트러프러너 스쿨(ENTREPRENEUR SCHOOL)2’의 수업 교재로 만들어졌다. ‘앙트러프로너십’ 과목은 원래 공학부 공통 과목으로 개설됐지만, 2016년부터는 대학원 과목으로도 지정돼 도쿄대 내 10개 학부, 15개 대학원 연구실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스타트업 101’을 통해 비즈니스 경험이나 경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큰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알아두어야 하는 여러가지 지식과 방법을 소개한다. 그는 창업이나 창업가정신은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며 “다가올 미래에는 그 누구라도 창업이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 옵션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한다. 책은 스타…
2019년 말 중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인간과 사회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발병 시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의 일상은 부드럽게, 서서히 산산조각이 났다. 이 유례없는 패닉이 지나고 난 뒤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을 것인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저자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이탈리아 한가운데 있지만, 소설가의 무한한 사유와 과학자의 엄정한 시선으로 새로운 전염병이 불러온 현상을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지금을 ‘전염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이 전염의 시기가 폭로하는 우리 자신에 대해 귀를 막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또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사태 앞에서 허무와 고통만을 느낄 게 아니라 우리가 왜 오늘에 이르렀는지 현상 이면을 섬세하게 읽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전염이 인간관계를 위태롭게 만들고 숱한 이들에게 고독감을 안겨줬다고 말한다. 집중 치료실에 격리돼 투병하는 환자, 겹겹의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은 물론 마스크가 채워진 입, 의심의 눈초리, 뿌리 없는 소문, 침묵에 휩싸인 거리, 문 닫은…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유스호스텔은 경기꿈의학교 공모 사업 ‘꿈을 알리는 호루라기’에 참가할 청소년 20명을 5월 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해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수원유스호스텔은 시설의 특성화 시설인 야외 캠핑장을 활용해 청소년에게 캠핑 관련 3개 분야의 전문역량 함양을 위해 ‘꿈을 알리는 ‘호루라기’ 꿈의학교를 계획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 후 하반기 개교식을 진행하고 캠핑지도사(야외활동 전문가)·요리사(캠핑 요리)·캠핑 디자이너(캠핑카, 텐트)와 관련된 전문지식 교육 및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캠핑과 관련된 전문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고 야외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유스호스텔(031-278-6271)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독립영화 15편을 온라인 상영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영화 산업을 활성화하고 ‘사회·물리적 거리 두기’ 중인 시민을 응원한다. 이번 온라인 상영회 ‘오렌지필름 단편 기획전’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매일 단편 독립영화 3편씩을 송출한다. 재단 유튜브 계정(https://bit.ly/3bnyIgc)에서 매일 오후 3시부터 시청할 수 있으며,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재단 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진행하던 ‘오렌지필름 단편 기획전’은 ‘사회·물리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