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6분쯤 화성시 송산면 천등리에 있는 한 주택 옆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1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주인 A(79·여)씨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창고 18㎡와 박스 등 집기류도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은 A씨가 창고 앞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17일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불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뒤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오전 5시11분쯤 진열대 선반 위에서 처음 불꽃이 일어난다. 지하 2층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 진열대 선반 위쪽으로 선풍기를 꽂기 위한 전선이 여러 개 지나는데, 이 중 한 곳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진열대 위에서 불똥이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불길은 금세 진열대 전체로 번진다. 불길이 순식간에 커지고 검은 연기가 자욱해지지만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 같은 내용의 CCTV를 토대로 내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CCTV상의 시간과 실제 시간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시점에 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쿠팡 측의 대피 지연 및 스프링클러 임의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을
“아이고 내 새끼...나도 데리고 가거라...너 없이 내가 어떻게 살아” 생생하기만 했던 아들을 이제는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게 된 고(故) 김동식 (52·소방경)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의 어머니는 19일 오후 6시26분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그의 빈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오열했다. 김 대장의 아내도 아무 말 없이 한 맺힌 눈물을 쏟아냈다. 그의 아들과 딸은 촉촉해진 눈망울로 다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아버지의 영정사진만 묵묵히 바라봤다. 이런 가족들의 황망한 마음도 모른 채 영정 안 김 대장은 그저 누구보다 늠름한 아들이자, 아빠이자, 소방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의 영정 밑에는 그가 생전 현장에서 쓰고 입던 모자와 기동복이 곱게 놓여 있어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다. 동료 소방관들도 왼쪽 가슴에 ‘謹弔(근조)’라고 적힌 리본을 달고 하나둘씩 빈소로 입장해 그의 넋을 기렸다. 그 중 한 소방관은 한동안 김 대장의 영정사진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더니 쉽사리 절을 하지 못했다. 아직 그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이다. 다른 소방관도 눈물을 머금은 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재촉했다. 그는 김 대장을 향해 절을
25일 오전 1시 9분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3층 빌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6살 여성 1명이 숨지고 18살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빌라 2층 30여㎡를 태운 뒤 약 33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15일 오전 3시 39분쯤 평택시 한약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숙직실에 있던 81세 남성 A씨가 숨지고 건물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5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감식 등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수원의 한 세탁물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3곳이 불에 탔다. 31일 오전 10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세탁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 불로 공장 건물과 주변의 공장, 창고 건물 등 3곳이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소방관 6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4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6시 28분쯤 부천시 도당동 한 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레이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불이 난 승용차 인근에 주차돼 있던 올란도 승합차와 1.5t 트럭 등 차량 4대가 같이 불에 탔다. 진화작업에는 소방관 35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13대가 동원됐다. 레이 승용차 운전자는 소방에서 "어제 해안가에서 밀물로 차가 침수돼 견인한 뒤 이곳으로 옮겼는데 오늘 시동을 걸었더니 엔진룸에서 불이 타올랐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쯤 연천군 전곡읍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교회 본당 건물 1개 동(230㎡)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5천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가평군의 한 전원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목조 전원주택에서 불이나 약 6시간 15분만에 꺼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50대 여성 A씨와, A씨 동생 부부 등 3명이 있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A씨는 팔과 다리를 다쳤고, 동생 부부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거실 부분에서는 불에 탄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A씨의 전 동거남 B(60)씨로, 경찰은 B씨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와 함께 살던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 사이가 안 좋아져 이별 통보를 받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보복을 평소 두려워해 당일도 집에 동생 부부를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7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70대 남성 문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날 오후 2시2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문씨는 “불을 지른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쯤 대검찰청 앞에 비치돼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화환에 불을 지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불은 대검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지만, 화환 5개를 태웠다. 문 씨는 방화 전후 자신이 과거 검찰 수사로 피해를 봤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분신 유언장‘이라는 문건 수십장을 살포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검 정문 인근에 늘어선 화환에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