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이유빈(21)이 의정부시청에 둥지를 틀고 재기에 나선다. 의정부시청은 3일 이유빈과 1년 간 선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총감독은 “이유빈은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라며 “의정부시청에서 만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 불정초, 서현중, 서현고를 졸업한 이유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뛰어난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여자 1,500m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유빈은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6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재승선했지만,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022~2023시즌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빈은 의정부시청에서 재기를 노리며 오는 4월에 열리는 2023~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다시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제 WK리그의 판도가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31)이 국내 무대 데뷔를 앞두고 “국내 리그의 판도를 바꿔놓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 본관 1층에서 열린 수원FC위민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WK리그 팀에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은 “12년 정도 해외 생활을 하고, 한국에 오게 됐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입국한 지소연은 “오늘 입단식을 하니 '한국에 왔구나' 실감한다. 한국에 오니 어머니 집밥이 굉장히 먹고 싶었다. 어머니가 김치찌개를 잘하시는데 돌아오자마자 맛있게 먹었다. 1주일간 예능프로그램도 찍고, 인터뷰도 하며 바쁘게 보냈다. 목욕탕도 다녀왔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수원FC위민에서 등번호 91번을 단 이유에 대해서도 “91번은 처음인데 91년생이라서 달았다. 10번 달고 있는 후배선수(전은하)의 등번호를 뺏고 싶지 않았다. 또 9+1은 10이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이 수원에 연고가 없음에도 입단하게 된 이유는 여자팀을 아우르는 시스템 때문이었다. 지소연은 “수원 팀은 남자와 여자팀을 같이 운영하는
영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31)이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했다. 수원FC 위민은 24일 지소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이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2010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3시즌 동안 총 48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2014년 1월부터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로 이적하면서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영국무대에 진출하는 족적을 남겼다. 첼시에서는 210경기에 나서 68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뛰는 동안 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WSL 통산 100경기와 200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비영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가장 최근인 2021~2022시즌에는 첼시의 FA컵 2연패와 정규리그까지 시
프로야구단 KT wiz가 투수 박영현 등 2022년 신인 지명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7일 “유신고 투수 박영현과 지난달 13일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9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지명으로 뽑은 박영현(18)과 계약금 3억 원으로 입단 계약을 마친 KT는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유신고 출신 투수 이상우와 2라운드에 호명된 인천고 투수 한지웅(18)에 대해 각각 1억 6000만 원과 1억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4라운드 마산고 포수 안현민(18)은 7000만 원에, 5라운드 휘문고 투수 우종휘는 6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장충고 외야수 최동희(5000만 원), 마산용마고 투수 정정우(4000만 원), 경북고 투수 권성준(4000만 원), 유신고 외야수 김병준, 고려대 투수 송현제(이하 3000만 원)와 계약을 끝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