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내달 2일과 3일,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남양성모성지 대성당(화성)에서 2022년 마지막 공연으로 ‘반향 2022 : 묵(黙)’을 진행한다. 2019년 처음 선보인 ‘반향’은 ‘음악명상콘서트 (Concert Meditation)’라는 큰 틀 안에서 매회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해왔다. 흔히 송년음악회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콘서트 이미지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반추하는 명상음악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관객들이 음악을 감상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좌식연주로 무대를 바꾸고, 듣는 음악회에서 보는 음악회로, 더 나아가 명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배치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작곡가 이건용의 음악을 중심으로 ‘침묵’이라는 주제를 선택해, 이건용이 작곡가이자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그는 국악기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작품도 다수 작곡했기에 이번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의 협업에 기대를 더한다. 이건용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및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연출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ARKO 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대한민국예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자는 의미에서 5월 성모성월동안 전 세계 성지에서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묵주기도가 봉헌됐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오후 6시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지향으로 ‘영광의 신비’가 배정됐다. 이날 남양성모성지 전담 이상각 신부(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선창으로 시작된 묵주기도는 2단부터 어린이와 중고등부, 청년의 주도하에 봉헌됐다. 특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 가톨릭 신자들은 실시간 방송되는 영상을 통해 기도에 마음을 모았다. 주례를 맡은 이용훈 주교는 “우리 인류는 지금,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성모 성월 동안 모든 교회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이 시련의 종식을 위해 주님께 기도할 것을 촉구하셨다”라고 이 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성모님 앞 타오르는 촛불에서 밝게 비추는 빛이 어두움을 밝혀, 우리에게 희망의 새벽을 안겨줄 것”이라며 신자들에게
성모 성월인 5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30개 성지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 대장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천주교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가 동참 소식을 알려왔다. 주제는 ‘모든 교회는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했다’(사도 12,5 참조)다. ‘팬데믹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의장 리노 피쉬켈라 대주교, X Rino Fisichella)에서 주관하는 기도회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특별히 마련됐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년 넘게 전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해 모든 신자가 마음을 모아 5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성지에서 기도해 주길 요청하셨다”면서 “총 30개 성모성지에서 성모님의 중재를 청하며 묵주기도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양성모성지’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오후 6시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지향을 두고 ‘영광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게 된다. 이날 기도회는 수원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중계하며 신자들의 기도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교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