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경기가 무관중 개최로 확정됐다. 이란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갖는다. 당초 현지 언론은 이란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번 경기에 여성을 포함한 1만 명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론 무관중으로 결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 축구 팬들의 응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은 최종예선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3승을 거둬 승점 9점을 챙긴 이란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자디스타디움은 약 7만8000석 규모지만 최대 10만여 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특히 해발 1273m 고지대에 있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통산 A매치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인 한국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선 한 번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계의 비대면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전 세계적 유행병은 2년여 동안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전염병이 유발한 대혼란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역, 국가, 국제적 차원에서 스포츠 행사와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가 하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대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풍경은 이제 익숙하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현실 속,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코로나19가 체육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스포츠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전염병 확산의 잠재적 위협을 가한다는 인식이 퍼지며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이는 스포츠 활동이 참여하는 사람들 간 신체 접촉과 경쟁을 비롯해 같은 공간 내 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29일 교육용 창작뮤지컬 ‘드림펌핑’의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낭독공연은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의 일환으로, 극단 앙상블에서 제작 중인 ‘드림펌핑’은 뮤지컬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콩쿠르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대본작업과 작곡이 1차적으로 완료된 시점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을 시연하고,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낭독공연의 계기가 된 ‘경기틴즈뮤지컬’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을 운영하고, 전문 창작자들의 교육용 창작뮤지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용 창작 뮤지컬 제작의 경우 뮤지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은 반면 기존의 작품들이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원작자와 접촉하기가 어려워 대본과 악보를 무단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기에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청소년 교육 경험과 뮤지컬 창작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 창작진을 공모로 선발해 교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이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지난 16일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및 일본 도쿄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도쿄패럴림픽 관련 4자 대표 온라인 회의를 통해 패럴림픽 전 경기장의 무관중 원칙을 결정했다. 한때 관중 입장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무관중을 원칙으로 제한적으로 학생들의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달 5일 폐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은 총 180여 개국, 4400여 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며 대한민국은 14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는 도쿄도, 시즈오카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4곳에서 열릴 예정이나, 현재 도쿄도와 지바현, 사이타마현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다. 이어 일본 정부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 중인 시즈오카현에 오는 20일부터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어서 패럴림픽이 펼쳐지는 전 경기가 긴급사태 적용 지역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 4자 회의에선 학생들에게 관전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연계 관전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는 결정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올해 경기도 송년 제야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특히 2019년부터 진행된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로운 경기도 노래'가 이날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무관중 사전제작 문화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사회를 맡는다. 알리, 김종서, 강산에를 비롯해 재즈 연주팀인 오늘(O:neul)과 '불고기디스코가 출연한다. '불고기디스코'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우승팀이다. 행사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CBS와 경기문화재단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CBS 라디오(표준FM 98.1MHz) 청취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도에선 두 번째로 예비문화도시 지정의 관문을 통과한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방향 및 비전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부천시에 이은 발빠른 행보이며, 현재 수원시와 의정부시가 3기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준비 중에 있다.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2018년 5월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개 내외를 지정할 방침이다. 제1차 문화도시는 2019년 말에, 제2차 문화도시는 올해 말 현장 실사 및 발표회를 거쳐 최종 확종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 간의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대한 국비 지원, 컨설팅, 도시 간 교류 등을 제공받게 된다.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는 경기 부천시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재)오산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최장희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문화도시를 조성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대금연주자 문하람 상임단원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관중 생중계 ‘新, 시나위’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17~18일 이틀간 2020년 레퍼토리 시즌 두번째 공연 ‘新(신), 시나위’ 무대를 무관중으로 생중계하며 새로운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문하람 상임단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변화와 무관중 생중계 공연에 대한 소감, 하반기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대했던 상반기 공연들이 불가피하게 연기되거나 무관중 온라인 중계되는 등 급박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나?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기획됐던 시즌제의 공연 중 두 공연을 제외하고 모두 연기됐고, 연습 진행 방식 또한 바뀌었다. 특히 관악기는 호흡으로 연주하는 악기라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할 수 없어, 호흡으로 전염되는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컸다. 전체 합주가 필요한 공연 연습 시에는 A팀, B팀으로 나누고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연주자간의 간격을 가능한 선에서 멀리 띄워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방식에 대해서도 생중계라는 방법이 있지만, 관객들이 현장에 와서 함께 누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오는 8월 5일까지 예술인연대(대표 권용만)와 함께 2020년 리부팅(REBOOTING)프로젝트 두 번째 시리즈인 생명존중 릴레이콘서트 ‘콘서트 잇다’를 무관중 생중계로 선보인다. 지난 27일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REBOOTING 2 : 콘서트 잇다’는 경기아트센터와 예술인연대의 클래식예술가 100명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23세의 나이에 무대 도색작업 도중 추락사로 목숨을 잃은 고 박송희 양에 대한 추모 및 안전한 무대제작환경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릴레이콘서트의 특징은 예술인연대 소속 예술가 100명이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무대제작 환경 개선’이라는 목적에 집중해 무대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콘서트 잇다’는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꺅!TV’ 또는 ‘시사의 품격’, ‘최인호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7일 생중계된 ‘Day1 생명존중 릴레이콘서트’ 영상에서 권용만 예술인연대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너무나 애쓰고 계시는 방역당국과 의료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 경기도극단의 연주하 상임단원이 첫 라이브 스트리밍 작품 ‘브라보 엄사장’에서 향숙이 역을 맡았던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경기아트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도극단의 ‘브라보 엄사장’을 무관객 생중계 공연으로 선보였다. ‘브라보 엄사장’은 성폭력 가해자 엄사장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를 담은 박근형 연출가의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당시 연주하 상임단원은 호수다방에서 일하는 향숙이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없는 대신 생중계라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한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문화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도민들이 안방1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인터뷰에서 연주하 상임단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변화와 무관중 생중계 공연에 대한 소감, 하반기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는 등 예술단 내에서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계를 포함해 경기도극단 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잠정적으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라인업 돼 있었던 공연 일정도 변동되는 등 내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2020년 새로운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 ‘오페라정원’의 첫 번째 작품 ‘피가로의 결혼’을 무관중 생중계로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피가로의 결혼’을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TV 성남문화재단 공식 채널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페라정원’은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을 최소화해 노래와 연기에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이다. ‘오페라정원’ 시리즈의 첫 번째로 소개하는 ‘피가로의 결혼’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1786년 완성한 4막 구성의 오페라로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와 함께 다 폰테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을 원작으로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의 탁월한 언어 감각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코믹 오페라(오페라 부파, Opera Buffa)다. 이번 ‘오페라정원’ 시리즈는 기존의 국내외 유명 성악가를 캐스팅하는 대신, 젊고 역량 있는 국내 성악가를 발굴하고 공연을 통해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조역 출연자에 대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