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이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 노동자들이 하나 둘 현장을 이탈하며 시민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선 병원 의료노동자들은 일반 진료와 독감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업무 과부화 상태와 더불어 백신을 예약하려는 사람들의 막말·폭언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경기도는 15일 0시 기준 1098만1401명이 1차 접종했고, 1048만120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0% 달성을 앞두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은 3900여 곳으로, 일반 진료와 모든 접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시작돼 의료노동자들의 업무는 가중되는 상황이다. 의료 종사자들의 고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더욱 커졌다. 코로나19 백신 특성상 개봉 후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예약을 할 때 약품관계상 시간변동 고지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변동사항 숙지가 부족해 의료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며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성남시 A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B씨(47)는 3년간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체크에 구멍이 생겼다. 식당에서 백신접종 완료자로 확인된 이들 중 백신접종 완료자가 아닌 이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4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는 전국 61.6%로 누적 3162만5104명이다. 1차 접종자는 78.3%로 11월이 들어서면 곧 전국민 70%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늘렸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도 연일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어 방역수칙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카페나 식당 등 매장을 갈 때 항상 QR코드를 체크하고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들도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이나 네이버 QR, 카카오톡 QR 등을 통해 출입 인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2차 백신접종 후 2주가 온전히 지나야만 ‘접종완료자’로서 이른바 투명인간이 돼 사적모임 인원에 추가될 수 있는데, QR에는 2차 접종 직후 접종 여부가 완료로 떠 접종완료자가 아님에도 마치 접종완료자가 된 것처럼 보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4일 오후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수원시 영통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1차 접종을 마친 이재정 교육감은 “근육주사라서 맞을 때는 팔이 좀 뻐근했지만 맞고 나니 팔도 편안하고 모든 게 다 좋다”면서 15분 동안 관찰실에서 대기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아서 집단면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학생의 건강을 위해서 학교 선생님들과 경기도교육청 직원들도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올해 만 76세로, 이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를 방문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을 살피고 보건소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보건‧특수교사 코로나19 백신접종이 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이 교육감은 백신접종 대상자인 성남 혜은학교 교직원들의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성남시 수정구 지역의 경우 보건소에서 접종 준비가 빨리 끝나 학교와 협의를 거쳐 2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이 교육감은 접종에 따른 건강상 이상은 없는지 백신접종 대상자인 성남 혜은학교 교직원들을 직접 확인하며 앞으로 예의 주시하도록 당부한 뒤, 교직원과 보건소 의료진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 보건·특수교사 본격 접종은 8일부터 동의자를 대상으로 학교주소 기준 관할보건소에서 실시한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의 백신 접종 시기를 4월로 앞당겨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화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최근 들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6월로 예정된 관계자들의 백신접종 시기를 앞당기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수도권 5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해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염 시장은 “모든 어린이집 종사자가 일주일에 한 차례 의무적으로 PCR(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 어린이집 집단감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 교사들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단검사 후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 진단검사를 한 사람이 결과에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것을 정부 지침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이춘택병원에 따르면 1차 접종 대상자는 약 200여 명으로, 해당자들은 10여 명씩 나눠 예진표 작성 및 내과 전문의 문진 절차를 거친 후 백신을 접종한다. 이후에는 별도 모니터링 공간에서 15분 내지 30분 정도 이상 반응을 살펴본 뒤 다시 한 번 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 첫날인 4일에는 약 20여 명이 접종을 마쳤고, 이날 오후 3시 현재 60여 명을 목표로 접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3일 간 모든 대상자의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영상의학과 소속인 고성균 씨는 “일반 독감주사 접종과 느낌이 다르지 않았다. 통증도 생각보다 없었고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바로 안심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직원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고 환자분들 역시 좀 더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396명)보다는 10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2명(지역발생 129명), 경기 141명(지역발생 135명), 인천 15명(지역발생 14명) 등 수도권이 28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신규확진 수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치다. 또한 3월 새학기가 다가오는 점과, 변이 바이러스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는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 요소"라고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경기·인천지역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5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지역 요양병원‧요양시설 1748곳 입소자와 종사자 7만3150명, 인천지역 같은 곳 412곳 1만7326명을 대상으로 26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경기지역 총 대상자는 18세 이상 도민 1126만1417명으로 26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연령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인천지역 역시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8일까지 4차에 걸쳐 10개 군·구 보건소를 포함해 89개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하며, 총 2만1800명 분의 백신과 주사기가 공급된다. 한편 대상자는 8~12주 간격을 두고 2차에 걸쳐 접종해야 하며,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전담팀을 꾸려 방문 접종도 한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관에는 찾아가는 접종서비스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방문접종팀은 60개 팀 285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지역 접종 장소인 예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 입고된 가운데, 입고 예상 시간인 오전 7시보다 2시간가량 늦어진 오전 9시가 넘어서야 도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권선구보건소 출하 순서는 이천발 거의 처음이어서, 순차 배송인 현 시스템에서 향후 다른 지역 이송 스케줄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그간 백신 이송 모의 훈련과 시뮬레이션 등 체계적으로 배송 계획을 세워왔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소용이 없는 꼴이 됐다. 질병청은 이에 대해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측에서 백신 검수와 유통과정을 더욱 꼼꼼하고 신중하게 체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늦어졌다. 향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권선구보건소에는 새벽부터 백신 입고 준비를 하는 보건소 직원들과 질병청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수송차 안내, 냉장고 이송 등의 과정에서 군‧경찰 인력도 상당수 배치됐다. 이천에서 출발해 권선구보건소로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t 트럭 1대에 담겨 왔으며, 만 65세 미만 대상자 총 500인 분량이었다. 1바이알(1Vial, 의학용 유리병) 당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으로 50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