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6월 14일 오후 7시 30분과 15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선정 공연, 판소리 1인극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종이꽃밭 : 두할망본풀이’를 선보인다. ‘종이꽃밭 : 두할망본풀이’는 아기를 점지해주는 생불신의 내력담을 담은 제주무속신화 ‘생불할망본풀이’를 각색했으며 인간의 탄생 및 여성의 모성과 생명의 가치를 담은 판소리다. 동해안 별신굿 지화를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밭에서 꽃 피우는 생명과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판소리로 전한다. 한국적인 양식과 시청각적 무대 언어는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는 본 공연을 통해 배우 1인과 2인의 코러스의 소리와 더불어 베이스, 피아노, 기타, 장구 연주가 어우러진 10여곡의 소리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라는 섬의 지역 감수성과 재즈 사운드가 결합돼 제주 민요와 무가를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초등학생 관람 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티켓은 인터파크 누리집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기
수원시립미술관은 동시대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ʻ얍(YAB, Young Artists Bridge)프로젝트ʼ를 추진하고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참여작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ʻ얍(YAB)-프로젝트ʼ는 기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일방적으로 지원 및 전시하는 공모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젝트가 지정한 주제에 따라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줄 작가를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다. ʻ얍(YAB)ʼ에서 다리(Bridge)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작가와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의 성장을 위해 동행하겠다는 프로젝트의 양방향적 성격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의 첫 공모 주제는 ʻ수원, 장소·기억·사람ʼ이다. 작가 선정 절차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전문성, 공정성을 확보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통계청의 통계 데이터를 기준으로 ʻ밀레니얼 세대ʼ로 일컫는 1980~1994년생(만 30~44세)이며, 최근 2년(2022~2024. 4월) 이내에 개인/단체전 참여 이력을 최소 1회 이상 보유해야 한다. 수원시 소재(거주) 예술가이거나 수원시가 주최(주관)한 전시, 공연, 레지던시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작가는 우대요건에 해당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 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20호를 발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성시대에 활발한 만화비평을 통해 만화 소비를 진작하고 만화비평 향유의 문화적 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만화 비평서 '지금, 만화'를 발간해 오고 있다. ‘지금, 만화’ 20호에서는 한때 한국 만화의 인기 장르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명랑 개그 만화가 웹툰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커버스토리’에선 한국 개그 만화의 변천사와 시대별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적인 유머 코드를 담은 만화를 통해 각 연출적 특징을 분석했다. 또 웹툰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상툰으로 대표되는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어떻게 성공하고 영상화에 이르렀는가를 짚어본다. 작품 비평인 ‘크리틱’에서는 ‘아기공룡 둘리’의 작품 분석, ‘마음의 소리’와 ‘놓지마 정신줄’의 비교 비평과 음식을 소재로 한 웹툰과 여성향 개그 만화를 분석했다. ‘인터뷰’에서는 ‘지금, 만화’가 20호 발간을 기념해 진행한 역대 발간위원장과의 대담회를 담는다. 또 최근 ‘병맛 웹툰 작법서’를 출간한 만화가
한국만화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빛낸 ‘2023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2사장 ‘가비지타임’, 난다 ‘도토리 문화센터’, 뱁새/왈패 ‘물 위의 우리’, 정해나 ‘요나단의 목소리’, 류승희 ‘자매의 책장’ 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전년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작품 중 창의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5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창작계, 산업계, 학계, 언론계, 독자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6개월 간, 총 6차례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5편의 선정 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가비지타임’(네이버웹툰)는 입시경쟁이라는 치열한 상황과는 동떨어져 있던 지상고 학생들이 '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의 '스포츠 만화'가 가진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토리 문화센터’(카카오웹툰)는 중장년 여성들의 삶이 담긴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효율과 자본의 논리 앞에 소외된 존재들의 추억과 일생의 이야기를 들려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물 위의 우리’(네이버웹툰)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성남향토민속놀이 두 번째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야탑역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방영기 이사장의 총연출,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무술 공연의 전 과정인 고사, 동아줄 꼬는 소리, 성토(가래질 소리), 지경다지기(초지경 양산도타령, 중지경), 방아타령, 휘모리, 서도소리, 뒷풀이 순으로 공연을 펼지며, 경북 예천의 공처농요단의 특별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해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짓는 동안의 무사고와 안녕을 빌고, 준공된 후의 평안과 복록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을 하는 노동요로 전해 왔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한동안 집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이에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故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소리는 음파가 돼 귀에 도달하고 우리는 이를 통해 소리를 인지한다.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아름다운 음악소리,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 등은 사람을 연결하는 신호가 되고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다. 음파로만 존재하는 소리가 눈에 보인다면? 소리를 ‘보는’ 전시가 서울시 종로구 172G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 ‘최소리’는 소리의 형태에 집중했다. 소리가 날 때 발생하는 음파를 그렸고 진동은 알루미늄, 구리, 동판 등 다양한 재료를 만나 빛을 발한다. 그의 대표작 ‘Visible Sound (Hidden Valley)’은 알루미늄 판 위에 소리를 그린 작품이다. 푸른색 물감이 진동을 나타내며 번짐과 뭉개짐은 언어로 변환될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거대한 판 위에 나타난 소리의 형태는 거침이 없다. 또 다른 작품 ‘Visible Sound’는 은색 알루미늄 판을 긁은 작품으로, 소리가 더욱 직관적으로 보인다. 진동이 알루미늄 판에 부딪히는 모양은 미세한 떨림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소리의 형태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푸른색 바탕에 네모난 알루미늄, 그 위로 번지는 주황색 물감은 소리가 한군데 모여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감을 섞거나 찍어 누르는 방식에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8월 한 달간 청소년과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NJP 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사운드·미디어 아티스트인 해미 클레멘세비츠(Rémi Klemensiewicz)와 함께 한다. 해미 클레멘세비치는 소리를 주된 실험 매체로 시각과 청각의 상관관계에 대해 질문하며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인터미디어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다. 그는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올해 ‘NJP 크리에이티브’는 청각적인 요소를 소리를 시각화해 ‘소리’를 ‘보는’ 감각 전환 활동과 흥미로운 소리 실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참여대상에 따라 ‘소리로 보는 우리 가족’과 ‘소리로 보는 너와 나’로 구성된다.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소리로 보는 우리 가족’은 소리를 시각화하는 다양한 도구로 일상생활 속 물건을 실험해 보고, 가족을 소리와 시각으로 표현해 보는 창작활동이다. 청소년 대상의 ‘소리로 보는 너와 나’는 예술 창작 매체로서 소리를 깊이 있게
경기아트센터는 12일 대극장에서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무용단 ‘진경(進慶)’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전북도립국악원 및 전주세계소리축제추진위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첫 문화교류 공연이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한국무용이 가지는 정중동의 미를 살리고, 전통을 토대로 재창조와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창작무용까지 선보여온 단체다. 이번 교류 공연 작품에서는 전통 춤사위의 세계화와 두 지자체의 화합 의지를 담는다. ‘진경(進慶)’은 지역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과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예술적 정체성을 잘 풀어낸 공연이다. 전북 서쪽에 드넓게 펼쳐진 호남평야의 벼농사를 중심으로, 공동체간의 융합을 상징하는 ‘농악’의 기원을 파고들었다. 지역문화와 시대성이 합쳐진 농악의 원형을 해체, 재배치해 물, 평야, 농사와 농악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우선 1장 ‘벽사’를 시작으로, 2장 ‘푸른 볏골’이 이어지는데, ‘푸른 볏골’에서는 푸른 저수지 물을 뜻한다는 전북 김제 벽골제를 모티브로 물을 이미지화한다. 3장 ‘지평선’과 4장 ‘초로’는 호남평야와 대평원을 개간하고 농사짓는 농부들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9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열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근 국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사랑 받은 김시원과 타악그룹 타고(TAGO), 힙한 국악에서 정통 가야금 병창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소리꾼 최예림, 상상 그 이상의 흥과 끼를 지닌 ‘풍물밴드 이상’까지 4인 4색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민요 등의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타악 퍼포먼스까지 우리 국악의 현재를 대표하는 젊은 명인들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는 경기도의 대표적 전통 예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경기국악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국악원은 다양한 국악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악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성남시호남향우회는 최근 탄천 야외공연장에서 '일양문화예술단 제3주년 기념공연 및 월례회의'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오후에 진행된 공연행사에는 송운 재단 이사장과 김종술 향우회장, 최대호 향우회의장, 이용재 사무총장 및 성남시민과 향우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태년·윤영찬 국회의원, 최만식·강승호 도의원, 강상태·김선임 도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1~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방송인 홍중현 씨의 사회로 가수분과, 국악 분과, 무용분과 및 각 회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박연주 국악인, 가수 이진관, 홍주연, 이종호, 이민지 씨의 공연을 비롯해 장구공연, 생활댄스체조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송운 재단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3주년 기념 공연을 다 함께 기뻐하며 공연에 오신 성남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성남호남향우회의 지난 54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남시민과 향우들의 찬사와 지속적인 협조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이사장은 "문화, 예술 등 재능있는 향우들이 있음에도 그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