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는 을지대 성남캠퍼스에서 의료기기 전문 기업 VNTC(밸류앤드트러스트)와 의료 인공지능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산학과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 내용은 ▲산학과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 사업 ▲학생 인턴쉽 및 취업 기회 제공 ▲대학과 산업체 보유 연구시설 및 실습 시설 활용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교류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호철 을지대 산학협력단장, 강민수 을지대 의료인공지능학과 대학원 학과장, 노경석 VNTC(밸류앤드트러스트) 대표이사, 최혜원 VNTC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김호철 을지대 산학협력단장(을지대 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VNTC의 혁신 기술과 을지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해 의료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미래 인재양성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VNTC는 세계 최초로 의복형 척추측만증 의료기기를 개발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노경석 VNTC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척추 전문 의료기기 업그레이드 버전 상용화에 관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분당서울대병원은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으로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부정맥, 응급상황, 심장 기능 이상 등을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ECG Buddy’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응급실에서 빠른 평가와 처치는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중장년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인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은 10분 내로 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하고, 폐부종 환자는 호흡부전에 빠지기 전 이뇨제를,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부정맥이 오기 전에 칼슘을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과 같은 정밀 검사들이 필요한데,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매 순간 정교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사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고, 주치의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1분이면 가능한 심전도 검사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다양한 응급질환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건강증진센터(치과) 이규환 교수가 ‘의료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 그룹 비영리법인 대우재단 주관으로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회적 귀감으로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의사가 돼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해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이규환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라는 좌우명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과 이웃들을 위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부푼 혈관이 터지게 되면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30~50% 확률로 사망에 이르게 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조영술,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2020년 김택균 교수팀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뇌동맥류를 예측하는 모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NRISK’(㈜탈로스)를 개발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해당 알고리즘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택균 교수는 “뇌동맥류 이외의 다양한 뇌혈관·심혈관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그동안 온라인상으로 진행하던 학술교류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대면으로 전환했다. 올해 6월 몽골 제2국립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몽골 제2국립병원 신경외과 의료진과 몽골 유일의 JCI인증 병원인 인터메드(INTERMED)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의 연수를 지난 11월부터 4주간 진행했다. 연수 프로그램을 마친 양흐뱌르(몽골 제2국립병원 신경외과) 연수의는 “박춘근 의료원장의 제자이자 몽골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유일하게 도입하고 발전시킨 테무진 과장과 델게르후 원장에 이어 본인도 윌스기념병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투무르어치르(인터메드병원 정형외과) 연수의는 “인공관절치환술에 최신 기술인 로봇을 이용한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다”며 연수 후에도 의료적 교류를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5일부터 몽골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그랜드메드(GRANDMED)병원의 정형외과 의료진 오르길이 연수를 받기위해 윌스기념병원을 찾았다. 그의 윌스기념병원 연수는 이번이 3번째이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2
‘제19회 국제만화가대회(ICC·International Comic Artist Conference)’가 온라인 전시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인들을 성원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뜻을 담아 타이틀을 ‘ICC 온라인 교류전: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로 정했다. 당초 이 행사는 2020년 가을 중국 랑팡시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됐으며, 올해는 온라인 교류전으로 기획하게 됐다. ICC 사무국 지위를 갖고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8개 ICC 회원국·지역(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과 4개 비회원국(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이 참가, 총 129점의 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다국 간 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서 ‘올림픽 스타디움’을 메인 콘셉트로 12개 참가국 모두를 동일선 상에 배치하는 수평적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또 가상환경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한 오버스케일과 비현실적 공간성 체험으로 몰입감과 함께 세련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메인공간에서 텔레포트를 통해 국가별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오는 8월 5일까지 예술인연대(대표 권용만)와 함께 2020년 리부팅(REBOOTING)프로젝트 두 번째 시리즈인 생명존중 릴레이콘서트 ‘콘서트 잇다’를 무관중 생중계로 선보인다. 지난 27일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REBOOTING 2 : 콘서트 잇다’는 경기아트센터와 예술인연대의 클래식예술가 100명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23세의 나이에 무대 도색작업 도중 추락사로 목숨을 잃은 고 박송희 양에 대한 추모 및 안전한 무대제작환경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릴레이콘서트의 특징은 예술인연대 소속 예술가 100명이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무대제작 환경 개선’이라는 목적에 집중해 무대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콘서트 잇다’는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꺅!TV’ 또는 ‘시사의 품격’, ‘최인호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7일 생중계된 ‘Day1 생명존중 릴레이콘서트’ 영상에서 권용만 예술인연대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너무나 애쓰고 계시는 방역당국과 의료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경기국제의료협회로부터 해외의료인 연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국제의료협회는 매년 정기총회를 열었으나 올해는 관계자가 병원을 찾아 표창장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윌스기념병원(수원)은 그동안 해외 의료인들의 국내 연수 지원사업을 위해 선진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전수하는 등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해외의료인 연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윌스기념병원 국제교류팀 소속 보조로브 오비드 일호모비치 코디네이터가 글로벌 헬스케어 베스트 코디네이터 부문에서 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오비드 일호모비치 코디네이터는 해외 의료인의 국내연수를 돕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앞장서 왔다. 러시아 담당인 그는 외국인 환자의 입국부터 진료, 검사,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정을 관리해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환자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된 윌스기념병원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인도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선진의료 기술을 배우고자 매년 20~3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