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종합 순위 10위 이내로 진입하겠다던 대한민국의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으나, 양궁에서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강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한 한국에 ‘효자 종목’ 유도, 양궁, 펜싱 등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은 ‘골든데이’라 불릴 만큼 기대가 컸다. 당초 대한민국은 이날 금메달 3개 이상을 기대했으나 금메달이 유력했던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이 8강서 탈락하는 등 예상치 못하게 선수들이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세계최강을 자부하는 양궁에서는 ‘골든데이’에 혼성 단체전 금메달 1개를 수확한데 이어 25일 여자양궁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24일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 ‘막내 듀오’는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슈로에저를 상대로 5-3(35-38, 37-36, 36-33, 39-39)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단체전에서 두 막내는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펼쳐진 여자양궁 단체전 결
대한민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16강전서 충격패를 당하며 금메달 획득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쉬토프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21로 패했다.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던 이대훈의 도전은 도쿄올림픽 첫 판에서 멈췄다. 1라운드 이대훈은 몸통 킥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0-3 리드를 잡았다. 2라운드 막판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그는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내준 후부터 내리 공격을 허용하며 17-11로 쫓겼다. 3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허락한 이대훈은 종료 22초 전 또 한 번 머리 킥을 맞아 3점을 내주며 18-19로 역전당했다. 상대의 감점으로 간신히 동점에 성공한 이대훈이었지만, 연장 17초 만에 라쉬토프에게 몸통 킥을 맞아 골든포인트를 허용하며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대훈은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는 선수다.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물론, 최초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
그레이스노트가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따낼 것이라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인 그레이스노트는 도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지난 15일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20일 그레이스노트는 남자 축구, 양궁 등에서 금메달 획득을 전망했다. 특히 양궁에서는 여자 개인전 강채영, 여자 및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내다본데 이어, 태권도의 이대훈과 장준 역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봤다. 또한 여자골프에서도 김세영과 고진영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기록하고,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 역시 금메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종목으로 본다면 양궁 3개, 태권도 2개, 펜싱 2개, 축구와 골프가 각 1개씩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 예상했다. 은메달의 경우 태권도에서 3개, 남자 양궁에서 2개, 야구와 골프, 유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총 10개의 은메달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메달은 배드민턴 여자 복식과 사이클 여자 경륜,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