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축제 ‘파크 콘서트’를 10일 저녁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크 콘서트는 최희준 예술감독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임현정, 테너 존노,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바리톤 박현수가 협연을 펼친다. 또한 재치있는 멘트로 탁월한 진행을 자랑하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공연의 포문은 수원시향의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작곡가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로 연다. 이어 피아노 협주곡 중 명작으로 꼽히는 작곡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연주한다. 거쉰은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악상을 떠올려 2주 만에 랩소디 인 블루를 완성했다. 서막을 여는 클라리넷 선율이 인상적이며, 다채로운 관악의 음색이 흥미를 유발한다. 올 해는 특별히 랩소디 인 블루가 초연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연주자 임현정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해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에 오르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즈에서 ‘환상적인 기교, 숨길 수 없는 격렬한 본능, 광기 어린 자유’로 평가 받기도 했다. 랩소디 인 블루에 이어 영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은 발레단의 무용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손 끝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무용수들의 표정은 섬세한 음악과 함께 풍부하게 전달됐다.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8일 국립발레단 제199회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의 연주를 맡아 공연을 펼쳤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국립발레단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공연이다. 공연이 시작되자 오케스트라는 신비로운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곧 이어 막이 오르고 밝은 조명 아랜 왕국 속 왕비와 귀족들, 경비병들이 우아한 자세로 등장했다. 36회전을 하는 익살스러운 광대는 화려한 기교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축제를 축하하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 무용수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했다. 극은 2막으로 진행됐다. 1막은 왕자 지그프리트의 생일잔치다. 20세가 된 지그프리트는 궁전 안에서 처녀들과 춤을 추고 왕비는 왕자에게 칼과 목걸이를 선물한다. 팡파레가 울리고 4분의 3박자의 왈츠가 흘러나오자 무용수들은 저마다 자세를 취하고 무대를 돌며 춤을 췄다. 생일잔치가 끝나고 혼자 남은 왕자 지그프리트는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것을 느낀다. 알 수 없는 힘에
수원시립교향악단이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희준 지휘자와 84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함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국악인 송소희와 바리톤 김종표가 협연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노래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저마다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자리에 착석했다. 최희준 지휘자와 수석 바이올리니스트가 인사를 하자 관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곧이어 연주가 시작되자 공연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부 시작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이었다. 부드러운 바이올린 소리와 경쾌한 선율로 가득 찬 연주장은 희망적이었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지혜에 대한 영적 탐구로 이끄는 연주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는 순식간에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가 연주됐다.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환상적이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음율이 마법의 세계를 상상하게 했다. 꾀를 부린 마법사의 제자가 빗자루를 두동강 내고 집안에 물을 쏟아놓았다는 교향시의 내용처럼 마법을 부리고 모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오케스트라의 종소리가 인상적이었으며 즐거웠다. 세
클래식 음악이 인간의 보편성을 추구하는 예술이라면, 2024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여섯 번의 정기연주회로 그 본질에 다가간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프랑스, 헝가리, 러시아 등 전 세계를 아우르며 기쁨과 슬픔, 유쾌함과 진지함, 전쟁과 평화 등 사회의 ‘양면성’을 조망한다. 올해 첫 번째 정기연주회이자 290회 정기연주회는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50년’을 연주한다. 러시아의 상태부르크에서 일어난 정부의 시민군 진압 사건을 모티프로 민중의 저항을 그렸다. 혁명을 상징하는 장엄한 선율과 악장 사이의 쉼 없이 이어지는 연주가 역사적 사건을 기념한다. 두 번째 정기연주회(291st)는 신은혜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와 바리톤 권경민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말러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 슈만, 교향곡1번 ‘봄’을 연주한다. ‘젊음’을 주제로 유쾌한 웃음, 사랑의 상처, 따사로운 봄 햇살의 정취와 달콤한 사랑을 노래한다. 세 번째 정기연주회(292nd)에선 최희준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피아노 신창용의 협연으로 러시아의 두 거장을 만난다.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24 신년음악회’를 18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귀에 익숙한 클래식 교향곡부터 매력적인 바리톤 김종표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한국가곡, 경기민요 소리꾼 송소희의 ‘아리랑’ 등이 연주될 예정이며, 특별히 해금, 대금, 꽹과리, 북과의 협연으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프랑스 작곡가 폴 뒤카의 교향적 스케르초 ‘마법사의 제자’가 연주된다.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 미키마우스가 마법사의 제자로 등장하며 경쾌한 주선율을 따라 변화하는 음악을 재미있는 영상으로 묘사하며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1부의 마지막 곡으로는 헝가리 국민음악 작곡가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이 연주된다. 헝가리 동북부에 있는 도시 갈란타의 민요와 그 지방 집시들의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된 이 곡은 작곡가 코다이의 현대적 기량을 가미한 춤곡을 작곡됐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작곡가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가 연주된다.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화려하고 세련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사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8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독일 후기낭만주의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까지 가을 밤, 낭만주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한다. 첫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가 녹아있는 곡이다. 브람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과의 각별한 우정을 나누며 작곡했다. 피아니스트의 기교가 돋보이며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하모니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문화적 또는 회화적인 내용을 표현하고자 만든 표제 음악으로, 대편성의 화려한 화성과 직설적이면서도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 감미로운 바이올린 솔로 등이 이어진다. 한편, 공연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5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를 개최한다. 러시아 태생 작곡가·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탄생 150주년과 타계 80주기를 기념하며 라흐마니노프 탄생 월인 4월에 개최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곡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연주된다. 보칼리제는 가사 없는 가곡이라는 뜻으로, 뚜렷하고 간결성 있게 흐르는 주선율이 곡 전체를 이끈다. 이어 서울대 음대 교수, 박종화 피아니스트가 협연자로 나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미국으로 망명을 떠난 후 남긴 말년 작품으로 그의 원숙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이 곡을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 이라고 생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라흐마니노프 고유의 서정성과 화려한 선율이 돋보인다. 제285회 정기연주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만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명화, 미디어아트 영상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시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새로운 기획 공연으로 꾸며진다. 수원시립미술관 이채영 학예사의 자문과 추천을 받아 인상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조르주 쇠라,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카미유 피사로의 미술 작품들을 연결해 세계적인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이혜진, 테너 존 노가 함께 한다. 먼저,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고전적’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이 곡은 하이든, 모차르트 시대의 고전적인 형식에 프로코피예프만의 독창적인 리듬과 화성을 융합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오늘날 신고전주의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가 연주된다. 볼레로는 원래 스페인의 18세기 민속 춤곡이지만, 라벨의 볼레로는 스페인의 이국적인 느낌이 담긴 새로운 관현악 곡으로 완성됐다. 2부에는 2017년, 독일 쾰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전람회의 그림’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7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그는 부천필과 함께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무소륵스키-라벨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그동안 베를린 심포니, 예나 필하모니, 카셀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의 공연을 비롯해 다수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지휘한 그는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로 평가받는 마에스트로이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희준 예술감독과 함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를 꾸민다. 이지혜는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대 최연소 악장을 거쳐 2015년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됐다. 연주회의 문을 열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는 오페라의 막을 여는 춤곡으로, 선율이 경쾌하고 화려해 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제 270회 정기연주회로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시향을 이끌고 있는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한국 피아노의 대모인 이경숙 교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은 독일 작곡가 베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시작한다. 장중한 도입과 호른 4중주의 선율이 인상적인 이 곡은 승리감에 넘치는 코다로 마무리된다. 다음으로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피아노 음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대표 피아니스트, 이경숙 교수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들고 무대에 오른다. 이어 작곡가 슈만이 지병으로 힘든 시기에 작곡했으나, 그 배경과 달리 밝은 분위기를 전달하는 슈만 교향곡 2번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 대편성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을 소편성으로 바꿔 무대 위 연주자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히고, 객석 또한 띄어 앉기 및 입장 전 방역수칙을 적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해설을 원한다면 무료 강좌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이틀 전인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