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한국지리즈 3차전을 따냈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꺾었다. 역대 KS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한 횟수가 14번, 87.5%의 우승 확률을 가지고 있다. 이날 승리로 SSG는 87.5%의 확률을 가져갔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고 타선에서는 최정(5타수 3안타 2타점)과 라가레스(4타수 2안타)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먼저 점수를 획득한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4회말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섰지만 타선의 힘이 부족했다.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던 SSG는 8회초 2사 2루때 라가레스가 키움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SSG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1타점 1루타로 키움과의 격차를 벌렸고 이루 최정이 2타점 1루타를 치며 달아났다. SSG는 계속되는 득점 찬스 상황에서 한유섭이 1사 1, 3루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올 시즌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장성우의 투런홈런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5-4,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리그 7위였던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2무 31패(승률 0.483)가 돼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29승 32패)와 두산 베어스(28승 1무 3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반면 SSG는 39승 3무 21패가 돼 시즌 4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두 팀은 경인지역 라이벌 팀답게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t 선발 소형준과 SSG 선발 이태양이 나란히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것. 팽팽했던 균형는 4회 kt에서 먼저 깼다. 4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이태양의 5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든 뒤 박병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2볼 상황에서 3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장성우의 시즌 9호 홈런. 2-0으로 앞선 kt는 5회초 하재훈을 3루수 실책으로 내
kt 위즈가 연장 11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하룻만에 공동 4위에 복귀했다. kt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4-2로 승리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37호를 기록하며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1개)를 6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날 0-8 패배를 설욕한 kt는 56승 1무 44패(승률 0.560)를 기록하며 하룻 만에 두산(56승 3무 44패·승률 0.560)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 2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3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심우준의 2루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조용호의 포수 땅볼로 1사 1, 2루로 바뀐 상황에서 상대 투수 플렉센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황재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 속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