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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두 SSG 랜더스 꺾고 5위 도약

장성우 투런포, 상대 실책 등 묶어 5-4 역전승
리그 7위에서 5위로 단숨에 2계단 상승
SSG, 시즌 40승 달성 다음으로 미뤄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올 시즌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장성우의 투런홈런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5-4,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리그 7위였던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2무 31패(승률 0.483)가 돼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29승 32패)와 두산 베어스(28승 1무 3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반면 SSG는 39승 3무 21패가 돼 시즌 4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두 팀은 경인지역 라이벌 팀답게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t 선발 소형준과 SSG 선발 이태양이 나란히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것.


팽팽했던 균형는 4회 kt에서 먼저 깼다.


4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이태양의 5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든 뒤 박병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2볼 상황에서 3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장성우의 시즌 9호 홈런.


2-0으로 앞선 kt는 5회초 하재훈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민식의 볼넷,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추신수의 좌전 적시타와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7회 추신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최지훈의 기습 번트 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뒤 최정과 박성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kt는 7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바뀐 투수 서동민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황재균의 투수 앞 땅볼 때 서동민의 2루 악송구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유격수 깊숙한 내야 적시타를 쳐 3-4로 추격했다.


kt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타때 3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을 파고들어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SSG 우익수 한유섬의 홈 송구를 포수 김민식이 뒤로 빠뜨리는 사이 2루 주자 알포드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5-4로 다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이후 김민수, 김재윤 등 필승조를 투입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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