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전국 문화재단 최초로 기록경영시스템(ISO30301) 인증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록경영시스템(IS30301)은 기록경영에 관련된 국제표준으로, 기록관리를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조직이 수행하는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객관적 인증 체계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기록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직 내 특별팀을 구성해, 내부 심사원 양성 교육 및 내·외부 심사를 거쳐 3개 본부를 포함한 박물관·미술관 등 27개 모든 부서에서 한국경영인증원 기록경영시스템(ISO30301) 인증을 받았다. 특히, 기록물 관리를 위한 디지털시스템 구축 및 전자결재 시스템 활용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위기관리 시스템과 기록관리기준표 운영도 긍정적 평가로 반영됐다. 경기문화재단 주홍미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기록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경기문화재단이 또 하나의 성과를 창출했다”며, “광역문화재단으로서 조직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적 성과 창출을 위해 기록경영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장공모제의 폐쇄적인 면접방식에서 탈피해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개혁한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전면 시행을 공언한 지 2년이 지났다. 그러나 교장 공모제 지정학교 규모를 수년째 30%로 한정하고 있어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에 어긋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장공모제란 승진에 따른 교장 임용방식이 아닌 공개모집을 통한 교장 임용방식이다. 교장자격증 소지자(교감이나 장학관 등) 가운데 승진후보자 순위에 따라 교장을 임명하는 승진방식과 달리, 각 학교 운영위원회 주도로 공개모집을 통해 교장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승진 중심의 교직 문화를 개선하고 구성원이 원하는 유능한 교장을 선발하기 위해 2007년 공장공모제 시범운영을 거쳐 2010년 법제화했다. 2019년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를 전면 시행했다. 기존 제도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모두 없앴다. 모든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해 교장 후보자를 심사하는 이 방식은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공모 교장 채용 규모는 수년 째 미미한 수준이다. 도교육청이 지난 10일 고시한 올해 9월 1일 임용 ‘공립학교 교장공모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휴평가위)의 지역성과 다양성 배제는 민주주의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이 25일 오전 11시30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휴평가위의 포털 뉴스서비스 제휴 심사 결과에서 지역언론사 등이 배제된 점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22일 제휴평가위는 포털 뉴스서비스 제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네이버와 카카오 양 포털에 콘텐츠제휴사로 선정된 지역언론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검색제휴사로 양 포털에 각각 1곳이 선정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론노조는 지역 언론과 관련해 “별도의 평가 지표를 마련하여 시민들이 포털을 통해 더 쉽게 자기 지역의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만들라”며 “‘이용자 위치 기반 뉴스 서비스’를 일반화해서 지역민의 지역 뉴스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래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 의장(경인일보지부장)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생존권이 아닌 지역의 다양성”이라며 “2018년 네이버가 발족한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에서 지역 저널리즘 약화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노력하는 등 9가지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후 어떻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