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선발 윌머 폰트의 호투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폰트의 역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 1점 차로 석패한 SSG는 패배를 설욕하며 원점에서 3차전을 맞게 됐다. 9월 30일 키움 전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한 이후 33일 만에 마운드에 선 폰트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삼진으로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투런포, 한유섬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SS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제구 난조를 보이는 틈을 이용해 선두타자 추신수의 우전 안타와 최지훈의 중전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한유섬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후안 라가레스의 2루 땅볼,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씩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을 볼넷으로
경기·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SSG랜더스와 kt 위즈 두 구단이 전반기 동안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 후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지난주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전반기 총 423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SSG(57승 3무 26패·승률 0.687)는 개막 이후 최장기간 동안 1위를 유지하며 리그를 독식했다. 지난 4월 2일 열린 개막전(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4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개막 이후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0연승을 올렸다. 이뿐 아니라 SSG는 전반기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며 개막 후 KBO리그 역대 최장 기간 및 최다 경기(103일·86경기) 1위를 유지한 팀으로 기록됐다. 투·타에서 모두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을 자랑한 SSG는 특히 선발 마운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김광현과 윌머 폰트는 든든한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국내무대로 복귀한 김광현은 전반기 동안 9승1패, 평균자책점 1위(1.65)를 기록하며 만개한 기량을 과시했다. 15차례 선발 등판해 11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폰트는 지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벽히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호투와 한유섬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1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SSG는 시즌 52승 3무 2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SSG 선발 폰트는 8이닝 동안 4안타만을 내주며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0승(4패)을 신고했다. 이날 13안타를 때린 SSG 타선에선 한유섬이 1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태곤(1홈런·1타점), 박성한(1타점), 김성현(1타점), 추신수는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SSG는 3회말 2사 이후 선취점을 뽑았다. 최정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한유섬의 내야안타로 1, 3루 기회를 얻은 SSG는 박성한의 우전 적시 1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3점을 추가했다. 2루타로 포문을 연 선두타자 오태곤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김성현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의 안타로 얻은 2사 주자 1, 3루에서 투수가 견제구 실책을 범한 사이 3루
kt 위즈가 홈런포 5개를 쏘아올리며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에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 심우준의 홈런포가 가세하며 9-6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에 0-1로 대패한 뒤 우천으로 하루를 쉰 kt는 이날 역전승을 거두며 34승 2무 34패로 5할 승률을 이어갔다. kt는 1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채은성,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좌전안타 후 알포드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LG 선발 임찬규의 4구 126㎞/h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 2사 후 홍창기의 우월 3루타와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내줘 2-3으로 다시 끌려간 kt는 5회에도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 2개, 상대 희생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내줘 2-5로 뒤졌다. 5회말 선두타자 장준원의 비거리 125m 짜리 좌월 솔로포로 1점을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에서 김광현 등 4명이 2022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BO는 3일 투수 김광현과 김택형, 윌머 폰트(이상 SSG), 찰린 반즈(롯데 자이언츠), 타자 한유섬(SSG), 한동희, 호세 피렐라(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등 8명을 4월 MVP 후보로 선정했다. 2020년과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김광현은 복귀 첫 달 4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자책점을 1개(2실점)만 내주며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0.36), 이닝당출루허용(0.60), 피안타율(0.115)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4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비공인 9이닝 퍼펙트를 달성한 폰트도 4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호투하며 SSG의 선두 질주에 공헌했고, 김택형은 4월에 13번 등판해 10세이브를 거두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7세이브를 개막 한 달 만에 넘어서며 SSG의 뒷문을 확실히 지켰다. 김택형은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를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도 0.68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프로야구 ‘왕조 재건’을 노리는 SSG 랜더스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SSG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개막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퍼펙트 투구와 최정의 결승 희생타 등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SSG의 외국인 투수 폰트는 이날 9회까지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4사구로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국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퍼펙트 투구라는 대기록을 세울 뻔했지만 연장 10회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기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데 만족했다. 폰트는 1회말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최지훈이 전력 질주해 펜스에 부딪히며 걷어낸 덕분에 한숨을 돌린 뒤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SSG 타선도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산발 5안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후 마운드에 오른 류진욱, 이용찬을 상대로도 점수를 올리지 못해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완벽투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폰트는 9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겼고 S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