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닌 남북 모두의 안정·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하고 상호신뢰를 회복해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대화 재개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대내외 여론을 의식해 북한과는 전략적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해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해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그 구상에 대해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한국은 우리 국가 외교상대가 될 수 없다”며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해왔다”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꿔놓을 위인이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연습)에 대해 핵무장을 언급하는 등 간접적 대응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신문을 통해 을지연습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한미)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입장 표명”이라며 날을 세웠고, 이어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점검하며 “우리 해군은 가까운 앞날에 국가 핵무력 구성과 핵사용 영역에서 일익을 굳건히 담당하는 믿음직한 역량으로 될 것”며 비핵화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잇따라 비난 메시지를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북한이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비핵화 논의’가 오르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보여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의정부시가 일부 시의원이 왜곡된 시 재정운영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강현석 의정부 부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운영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혼란만을 야기하는 정치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시 재정에 대한 의도적 왜곡은 멈춰야 한다”면서 “시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순세계잉여금 1293억 원이 남았는데도 464억 원의 빚을 내 매년 12억 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가 순세계잉여금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쌓아놓은 돈 비율이 높은 지자체에 강력한 패널티를 줄 것을 요구했다. 강 부시장은 “이런 발언을 한 시의원은 교부세 감액이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라도 생각봤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그 피해가 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을 모르는지, 이런 발언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과연 의정부 시의원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자립도가 22.1%에 불과한 우리 시에 국가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당사자가 패널티 부여를 언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강 부시장은 “왜곡된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전국에 전파하고 확산하려는 행위는 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1700여 공직자의 노력도 무능함으로 치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편성과 결산은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시의회의 면밀한 검토와 심의로 의결된 사항”이라며 “그럼에도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민의 기관인 시의회 공신력을 스스로 흠집 내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특별회계 예산은 정해진 용도로만…시 재정 전국 평균보다 알뜰 운영 강 부시장은 정 시의원의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순세계잉여금은 단순하게 쓰고 남은 여유재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 부시장은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살펴봐야 한다”며 일반회계는 기본 생활에 필요한 돈이고, 특별회계는 주택청약이나 개인연금이라고 가정해 비교 설명했다. 그는 “이달 생활비가 부족하다 해서 미래준비자산인 주택청약이나 개인연금에서 돈을 마구 꺼내 쓸 수는 없다”면서 “시 재정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강 부시장은 “지난 연도 특별회계에서 남은 돈은 올해 예산에 투입되거나 내년 이후 추진될 상·하수도, 소각장 등 생활기반시설 건설에 사용해야만 하는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49억 원이 소요되는 민락2공공하수처리시설, 2103억 원이 소요되는 소각장 건설은 내년부터 본격 사업비가 투입돼야 한다”면서 “오히려 재원이 부족해 630억 원 이상을 시 재원으로 더 마련해야 한다.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시장은 일반회계에 대해서도 “전년도 남은 돈은 약 3.3%에 불과하고 전국 지자체 평균인 5.04%에 비해 1.5배 낮다”며 “이는 재정을 효율적이고 알뜰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아울러 강 부시장은 정부 차원의 ‘시금고 이자율’ 공개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금고는 2022년 3월 약정을 체결하고 2026년 말까지 금고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며 “시는 자금 입·출입 시기, 예치기간에 따른 이자율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이자수익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대통령 주재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지자체 금고선정·이자율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사·공개여부 검토를 지시했다”며 “이러한 조사와 공개를 통해 보다 나은 조건의 시금고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면 시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채, 미래 인프라 구축에 사용…높은 이자율은 거짓 강 부시장은 지방채는 필수적인 미래 인프라 구축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채 464억 원을 발행해 마무리하고 있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바둑전용경기장·고산 공공도서관 건립사업 중 민선 8기가 시작한 사업은 단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미 사업 상당부분이 추지되거나 사업 중단 시 국가 등에서 받은 큰 돈을 돌려줘야 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만 지난 정부로부터 이어받아 계속 추진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부득이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그럼에도 현재 시 채무비율은 3.41%로 전국 평균 7.57%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오히려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부시장은 잘못된 행정으로 높은 이자율을 부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전년도는 전액 정부자금으로 조달해 전국적으로 공통된 이자율을 적용받았고 올해는 정부자금 소진으로 121억 원은 시중 5대 은행을 대상으로 의향을 구해 가장 저리의 금융기관에서 지방채를 발행했다”고 했다. 이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린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차입 시점에 따른 기준금리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유사한 수준의 이자율을 적용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저리의 정부자금으로 바꿀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조건으로 약정을 체결했다”며 “우리 시는 이처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필요 최소한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한해서만 지방채를 발행하며 건전 재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시의회, 소모적 정쟁 멈추고 미래 위해 협력해야 강 부시장은 왜곡된 시 재정운영 주장 확대는 무의미한 논쟁이며 더 이상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당장 시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시는 도내에서 1인당 GRDP 최하위, 1인당 지방세도 최하위, 사회복지예산 비중은 62%로 전국 최고라는 어려운 상황 놓여 있다”며 “시가 스스로 자족할 수 있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업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면서 “새정부 출범 후 정부는 시의 유일한 기회의 땅인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전향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를 살리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각종 중첩규제 완화, 공업물량 배정 등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공복으로 이런 시대적 명령을 명심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허리 아래까지 들어가라'며 수중 수색 지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지시를 내린 당시 현장 지휘관을 소환했다. 20일 특검팀은 최진규 전 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 제11포병대대장(중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출석한 최 전 대대장은 "박상현 당시 1사단 7여단장(대령)으로부터 수중수색 지시를 받은 적 있나", "상급부대 지침 위반하고 장병들에게 수중수색 지시한 경위는", "임성근 당시 1사단장(소장)이 수중수색이 어렵다는 건의를 묵살했나, 당시 사단장의 '바둑판식 수색 지침'을 수중 수색으로 이해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최 전 대대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채상병이 속한 포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 최선임 지휘관인 박 전 여단장이 '수중이 아닌 수변에서, 장화 높이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실종자 수색 지침을 내렸음에도 임의로 지시를 바꾸는 등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검팀은 경찰에 이첩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기록 회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네 번째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 회의 이후 기록 회수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실장은 "조사에 어떻게 참여할 계획인가"는 질문에 "오늘은 잘 모르겠다. 성실하게 잘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조사받는 중인데, 소명할 것이 더 남았나"는 질문에는 "잘 조사받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채 상병 순직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 및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구속영장에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가 있는 염보현 국방부 검찰단 군검사(소령)을 각각 세 번째로 소환했다. 참고인 신분인 임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기록 회수를 지시했나", "박 대령 항명 혐의를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피의자 신분인 염 군검사도 "영장 청구서를 누구의 지시로 여러 사람과 작성했나", "청구서에 '대통령 격노는 망상'이라는 문구를 직접 작성했나" 등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올해로 개최 15년을 맞이한 송도맥주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오는 2025년 8월22일(금)부터 8월30일(토)까지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이 행사는 맥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특별한 미식 부스 <흑백키친> 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부스에는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다섯명의 ‘흑수저 셰프’가 참여한다. ▲돌아온 소년 채낙영 셰프 ▲만찢남 조광효 셰프 ▲프렌치돌 장한이 셰프 ▲공사판 정우영 셰프 ▲골목식당1호 카시라(이창재) 셰프가 참여하여, 각자의 개성과 조리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요리 문화를 제안하며, <흑백키친>을 이끌고 있다. 흑백요리사 특별부스 <흑백키친>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개발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2종의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제우스브루잉컴퍼니의 지브루(ZBrew) 수제맥주 1잔이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셰프들의 독창적인
배우 임윤아, 이채민,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이 8월 19일(화)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임윤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미각의 소유자인 왕(이채민)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3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8월 19일(화)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 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9월 개봉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8월 19일(화)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가 열려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9월 개봉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임영웅이 8월 18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늘(18일) KBS 2TV ‘불후의 명곡 -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은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국민 히어로, 임영웅과 가요계 어벤져스 총출동! 임영웅의 신곡은 물론 스페셜 컬래버 무대가 찾아온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파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통해 상가·다가구주택 관리자에 75리터 규격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전용 봉투 8만 3000 매를 배부한다. 현재 상가와 다가구 주택에서는 재활용품을 마대나 속이 보이지 않는 짙은 색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대는 파쇄기에 투입 시 잘 파쇄되지 않아 장비 고장과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짙은 색 비닐봉투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아 일반쓰레기 혼입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시는 그동안 잘못된 배출에 대해 환경미화원이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지속적으로 계도해왔으나, 여전히 일부 시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무료로 배출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지닌 자원이기 때문이다. 재활용품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다양한 공정을 통해 비로소 다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전용 봉투 배부는 단순히 쓰레기를 버린다는 개념을 넘어, 시민 여러분께서 자원순환에 직접 참여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재활용품은 재활용품끼리 배출하는 올바른
시흥도시공사, 능곡어울림센터에서 시민 안전 의식 제고와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관내 어린이 가족 대상으로 ‘엄마 아빠랑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6개 팀, 18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연령별 가슴 압박 방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익혔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참여한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교육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실습하니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가족 모두가 안전 지식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추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병욱 사장은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반드시 익혀야 하는 생명 구조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여름 막바지 해변의 감성을 담은 신규 음료, 디저트, 굿즈를 선보인다. 20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글로벌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의 협업으로 여름 마지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해링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사이키델릭 팝 아티스트다. 그의 자유롭고 경쾌한 아트워크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음료와 디저트, 굿즈에 적용돼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여름 무더위에 어울리는 신규 음료 2종이 출시된다. ‘피치 망고 선셋 블렌디드’는 캘리포니아 해변의 노을을 모티브로 한 음료로, 복숭아와 망고의 상큼한 풍미에 화이트피치 청크, 망고·용과 토핑을 더해 과육감을 살렸다.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한 색감으로 인증샷 메뉴로도 주목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헤이즐넛 오트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도 재출시된다. 고소한 헤이즐넛 시럽과 산뜻한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오트밀크와 함께 쉐이킹해 시원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디저트도 협업의 감성을 입었다. ‘멜팅 리코타 슈크림 케이크’는 바움쿠헨 속에 리코타 치즈 슈크림과 마스카포네 크림을 이중으로 채워 자를 때 크림이
신한은행이 청소년과 청년 음악가를 지원하며 K-클래식의 기반 확산에 힘을 보탠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제17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 최초 클래식 콩쿠르인 신한음악상은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157명이 지원해 총 7명이 수상했다. 본상은 피아노 안태현, 바이올린 김가은, 첼로 장이안·박진우, 성악 정은재가 받았으며, 바이올린 이미현, 성악 류병진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매년 400만 원씩 총 1600만 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4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해외 마스터클래스,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세종문화회관 무대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된다. 2007년 시작된 신한음악상은 지금까지 8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김태한·김정래·신영호·한재민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도 배출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오늘의 수상이 끝이 아닌 출발이 되길 바라며, K-클래식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시흥시는 19일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부지를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점검은 지난 18일 우선시공분 착공에 따른 후속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현대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계획을 공유하고, 폭염ㆍ집중호우 등 기후 리스크와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시공 원칙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9월 말 착공식을 열고, 토목ㆍ기초공사를 거쳐 2027년 상반기 골조 공사, 2028년 마감공사를 거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수도권 서남부권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및 국가 의료 연구ㆍ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시흥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이라며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병원으
롯데백화점이 임직원 복지부터 협력사 인권 보호까지 실질적 제도를 마련하며 인권경영을 실현한다. 20일 롯데백화점은 ‘2025년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UN 국제 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에 맞춰 개발된 제도로, 현재 국내에서 인증을 받은 사기업은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6곳에 불과하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2023년 유통업계 최초로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며 인권경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첫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최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는 인권경영시스템 인증까지 취득하며 제도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임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고객 응대 근로자 마인드 케어’ 교육과 전국 영업점 ‘소통카운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운영 중이며, 워킹맘 직원들을 위한 ‘일맘 CLUB’ 워크숍도 기획해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4월 ‘저출산 고령사회 위원회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
경기도 유일 경제자유구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산업단지에 TOK첨단재료(주)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첫 삽’을 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023년 일본 방문했을 당시 TOK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은 지 2년 만의 결실이다. TOK첨단재료는 포토레지스트(반도체 핵심 소재)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TOK)의 한국법인으로서 반도체 소부장 핵심생산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평택포승(BIX)산업단지에서 열린 ‘TOK첨단재료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서 “도를 국제적 반도체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약속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평택공장은 반도체 핵심 소재의 국내 안정적 확보, 국제공급망 구축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 K-반도체밸리의 완성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날 착공식의 의의를 전했다. 그러면서 “준공까지 안전하게 무사고로 공사를 마치길 바란다”며 도와 평택시 차원의 행·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착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도 다짐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었다. 최근까지 91조 원 투자를 완성했고 오는 10월 100조 원 목
신세계백화점이 5개 카드사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가을을 맞이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씨티, 삼성, 신한, 하나 BC바로 카드와 ‘5메이징 카드 페스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5메이징 카드 페스타’는 업계 최다인 5개의 제휴카드사와 손잡고 사은 행사, 청구 할인, 무이자 할부 등 쇼핑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사은 행사다. 풍성한 쇼핑 혜택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패션 기획전, 웨딩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명품, 워치, 주얼리 페어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가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행사 기간 중 명품 · 패션 ·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준다. 강남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본점,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6개 점에서는 200/300/500/1000만 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제공한다. 광주신세계, 신세계 사우스시티, 김해점, 마산점, 스타필드 하남점, 의정부점, 천안아산점 7개 점에서는 30/60/100만 원 구매 시 2/4/7만R을 증정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기상청이 주관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평가하는 '날씨경영 우수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날씨경영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기업 경영의 전 과정에 걸쳐 기상정보를 활용해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는 등 기상재해로부터 안정성을 획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상청장이 선정하는 제도이다. 공사의 날씨경영우수기업은 2022년 최초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으로 선정돼 공사의 날씨경영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의 체계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으로부터 날씨경영컨설팅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정부 시상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구리토평가족캠핑장 침수위험 예경보 시스템은 풍수해 기간동안 이용객과 시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날씨경영의 우수사례 중 하나이다. 유동혁 공사 사장은“올해 폭염, 풍수해 등 날씨로 인한 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공사의 위기대응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급변하는 기후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리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시흥시의회가 19일 2025 을지연습에 참여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청 내 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 비상 대비 태세 점검과 훈련 참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종합상황실에서 을지연습 홍보영상을 시청한 데 이어 을지연습 시민안전과장으로부터 훈련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2025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전시 또는 재난 상황에서 민·관·군·경·소방이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목표로, 시흥시는 대피 훈련과 도상연습을 통해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인열 의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시기에 국가 안보와 통합 방위 태세 확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훈련이 실전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져 시민 안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종사자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