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해 약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에 나섰지만, 해외 생산 물량이 많은 만큼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은 최혜국 대우를 확보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투자 발표 행사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chips and semiconductors)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내에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거나 이미 건설 중인 기업은 예외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7일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0%든 200%든 간에,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면 반도체나 의약품 분야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전체 물량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비중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370억 달러(약 51조 원)를 투입해 텍사스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4000억 원)를 들여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을 짓기로 했다. 애리조나주에도 별도 생산시설 설립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생산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대부분의 메모리 반도체는 여전히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 생산되고 있어 전면적인 관세 회피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내 생산 제품은 미·중 갈등과 맞물려 고율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약 106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로 전체 대미 수출의 7.5%를 차지한다. 업계는 대만, 홍콩 등을 통한 우회 수출까지 포함하면 실질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25%의 2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예고했다. CNBC 인터뷰에서는 “다음 주쯤 추가 관세 품목을 발표하겠다”며 반도체와 의약품을 직접 언급했다. 반도체 업계는 구체적인 관세 부과 시기와 적용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주시하면서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및 공급망 재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중대재해 근절’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우며 산업안전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주 4.5일제 도입, 이른바 ‘노란봉투법’ 통과 가능성 등 강도 높은 제도 변화가 예고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징벌적 배상제 등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강도 높은 질책 이후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즉각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과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국회에서는 건설안전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당 법안은 중대재해 발생 시, 기업 매출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최대 1년의 영업정지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업계는 법 시행 시 대형 공사 지연, 비용 급증, 중소업체 도산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건설업계는 이미 대응 체계에 착수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근절 TF’를 출범시켰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주요 단체와 한국건설안전학회, 한국시설안전협회 등 외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업계는 안전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 일변도 접근은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현장은 대부분 야외 비정형 작업으로, 사고 가능성을 제로로 만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시스템은 충분히 마련돼 있으며, 문제는 이를 무시한 정책 설계”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 4.5일제 도입 논의와 노란봉투법 입법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현장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주 4.5일제는 최근 정책화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야간 작업과 주말 근무가 필수적인 건설현장에 주 4.5일제는 공기 지연과 인건비 상승, 전반적인 공사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자금력과 인력 여건이 부족한 중소건설사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회에서 8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진 노란봉투법도 업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파업 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정 지연·노사 갈등 확산·분양 일정 차질 등 현실적 우려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향성은 이해하지만, 자칫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기업들은 ‘법과 제도의 무게’에 직면해 있다. 진정한 안전을 위한 정책이라면, 현장과 기업의 목소리도 정책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북부지역 미군 반환공여지 처리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경기도가 이달 중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추진 TF’를 발족시키기로 함에 따라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주한미군 공여구역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 10개가 계류 중이며, 이중 6개가 여야 경기 의원이 제출한 것이다.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이 3개, 이재강(민주·의정부을) 의원이 2개,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1개를 각각 제출했다. 이들 경기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에는 경기도가 정부·여당에 요청한 ‘특별한 지원’ 건의 내용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이 지난해 12월 19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공여구역 내의 국유지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을 위해 공용 또는 공공용 시설을 조성하는 경우, 부지매입경비 전부 또는 100분의 70이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반환공여구역을 공공목적인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로 임시 사용하는 경우, 무상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지난 1월 22일, 반환공여구역 총면적의 20% 내의 지역을 공업지역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지난 6월 13일 추가로 제출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22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하여금 종합계획 및 지원도시사업구역 사업에 필요한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우선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는 또 지난달 5일 반환공여구역 국·공유지의 장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대표발의한 상태다.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지난 4월 11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반환공여구역 매각가액 산정의 기준일을 반환일로 명시했다. 이를 통해 소요비용에 대한 불확실성과 막대한 사업비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경기 북부지역의 미군 반환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대통령 지시에 발맞춰 전날 현안대책회의를 열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고, 경기도는 이달 중 반환공여지 개발 TF를 공식발족하기로 했다. 도내 의원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행안부와 국방부가 서로 책임을 넘기면서 법안 처리 등이 흐지부지됐었다”며 “이 대통령이 국방부에 전향적 검토보고를 지시하고 김 지사도 TF를 발족 시키겠다고 하니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가수 마이진, 전유진이 8월 6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한일톱텐쇼'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손태진, 박서진이 8월 6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한일톱텐쇼'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임윤아, 안보현,주현영이 8월 6일(수)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신수현, 손상연, 박정연이 8월 6일(수)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새 금토드라마 ‘화려한 날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배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이 출연하는 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로 오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토)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새로운 미식 구성 ‘흑백쿠폰북’이 출시됐다. 이번에 선보인 ‘흑백쿠폰북’은 기존 온라인 스페셜 쿠폰북에 ‘흑백키친’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 쿠폰 2종이 더해진 확장형 구성으로, 축제장에서 더욱 풍성한 먹거리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흑백키친의 시그니처 메뉴 쿠폰이 단품으로 3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흑백쿠폰 구매시, 현장에서 흑백키친 메뉴를 구매하는 것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동일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흑백키친은 조광효, 채낙영, 장한이, 정우영, 이창재 셰프 등 실력파 셰프 5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메뉴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이번 쿠폰북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송도맥주축제는 별도 입장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을 위해 흑백요리사의 시그니처 메뉴가 포함된 ‘흑백쿠폰북’, 다양한 체험과 할인 혜택을 담은 ‘온라인 스페셜 쿠폰북’,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비어드랍 패스권’ 등이 마련돼 있다. 해당 쿠폰은 네이버
정계 안팎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이 이뤄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7일 사면대상 명단과 관련해 “대통령 결심 전까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에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거쳐 사면대상이 의결된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최종적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결심이 있게 되는데, 그때까지는 저희도 최종적으로 알기 어렵다”며 “국무회의 의결과 그 이후 결정 과정을 통해 발표될 즈음 확정 명단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특별사면 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면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과 차범준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법무·감찰 내부위원 3명과 4명 이상의 외부위원이 참여한다. 이에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받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 여부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등 4명이 진출했다.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 등 8명이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했다. 당대표 후보 5명 중 주진우 후보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고,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장영하·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가 분루를 삼켰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예비경선은 당원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와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8·2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하며, 최고위원 중 여성이 1명 순위에 관계없이 반드시 포함돼야 된다. 따라서 최고위원 후보 중 남성 6명이 2대 1의 경쟁을 벌이게 됐고, 양향자·최수진 후보가 여성 최고위원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대표와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벌이고 있는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박홍준, 손수조, 우재준, 최우성)은 각각 4대 1의 경쟁이다.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8일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며, 본경선은 예비경선과 달리 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불법 유출하거나 미신고 배출시설을 운영한 사업장 12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36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위반 유형은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7건 ▲공공수역 오염 행위 2건 ▲폐수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는 등 시설 부적정 운영 2건 ▲폐기물 부적정 보관 1건 등이다. 주요 사례로는 반도체 자동화 부품 가공 업체 A사가 폐수배출시설 신고 없이 조업을 하다 적발됐으며 토목공사 업체 B사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무단으로 인근 하천에 유출했다. 이밖에도 C사는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수질오염물질을 인근 우수관로로 내보내다 덜미를 잡혔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 특정수질유해물질의 유출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유출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장마철이라는 시기를
여주시는 올해 5월 개통한 남한강 출렁다리가 가을철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와 오는 10월 말 열릴 예정인 ‘오곡나루 축제’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관광객 3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7일 밝혔다. 남한강 출렁다리는 개통 3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118만 명을 돌파하며 여주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개소한 여행자센터 방문객은 3만 4000여 명, 숙박 투숙객은 809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통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수치로, 출렁다리가 여주시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곡나루 축제는 여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현대적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대표 행사로,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여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각적인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출렁다리와 신륵사, 영월루, 여주박물관, 맨발걷기길, 소규모 행사 등을 연계한 관광 코스, 남한강 전망을 살린 야간 경관조명,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등을 확대하여,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국내 시판 단백질 음료 중 최대 단백질 함양을 자랑하는 '테이크핏 몬스터' 이벤트에 나섰다. 7일 남양유업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 구매 인증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편의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고 응모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GS모바일 상품권, 테이크핏 몬스터(6입)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테이크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지난 5월 출시된 제품으로 병당 단백질 43g을 담아 국내 시판 단백질 음료 중 최대 함량을 자랑한다. 기존 '테이크핏 맥스' 대비 약 1.4배 늘어난 350mL 대용량으로, 고강도 운동 직후 단백질 보충은 물론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또 한 병에 당 1g, 지방 1g, 콜레스테롤 10mg 수준의 '3저 설계'와 186kcal의 열량으로 부담을 낮췄으며, 초코바나나 맛을 적용해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함 없이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김석윤 남양유업 브랜드 매니저(BM)는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며 건강
이천시는 최근 ㈜효자원을 상대로 한 사설화장장 설치신고 거부처분에 대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항소가 단순한 신고 거부처분을 둘러싼 법리 다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공공성과 미래를 위한 결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효자원 부지 인근 500m 내외에는 주민들의 거주지(입주예정 포함 2500세대) 및 백사중학교(290m)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사설화장장 설치는 장기적으로 공동체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법적으로 재차 다툴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항소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는 해당 부지 인근 주민들의 다수(반대)의견과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사업 추진이라는 공익적 판단 등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화장장은 민간의 이익보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환경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설화장장은 공공 운영에 비해 수익성이 우선시 될 가능성이 크며, 운영 투명성과 지역사회 연계 측면에서도 공공시설에 비해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천시는 주민 의견과 지역 실정을 바탕으로 한 행정적 판단의 정당성을 항소심에서 적극 소명할 방침이다. 이천시는 2025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말복을 맞아 보양식을 특가에 선보인다. 7일 롯데온은 오는 10일까지 전통시장 말복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보양식인 삼계탕, 해신탕, 장어탕, 홍삼을 비롯해 지역 특산 원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상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하며, 최대 20%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 롯데온은 올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완료하고 온누리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 전국 638개 전통시장 기반 가맹점이 입점해 전통시장 우수 상품을 오프라인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자체의 10% 할인 혜택, 추가 10% 환급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최대 40% 적용 등 혜택도 그대로 유지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과 물가 안정을 취지로 진행하는 '수산대전'도 이어진다.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굴비), 마른 멸치, 갈치, 김 등 인기 수산물을 최대 42%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매일 2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오늘은 복날이 닭' 기획전도 진행한다. 삼계탕, 용왕해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해 약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에 나섰지만, 해외 생산 물량이 많은 만큼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은 최혜국 대우를 확보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투자 발표 행사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chips and semiconductors)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내에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거나 이미 건설 중인 기업은 예외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7일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0%든 200%든 간에,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면 반도체나 의약품 분야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전체 물량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비중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고양특례시는 북한산성-한양도성-탕춘대성 3개의 성곽유산으로 구성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의에서 ‘등재신청대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등재신청대상’으로 확정됐으며,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북한산성을 포함하는‘한양의 수도성곽’은 각각의 기능이 다른 세 개의 포곡식 성곽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성곽군이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물리적으로 연결해 18세기 조선의 수도 한양을 보호하는 핵심방어체계로 기능했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의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2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으며,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심의 절차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는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2026년 2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과 이코모스의 현지실사 등 국제심사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이번‘등재신청대상’선정은 한양의 수도성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검색사이트 구글이 국내 일부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보다 앞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지역으로 휴가를 떠난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분명 국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다. 동해의 경우 한국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하면 '동해'로, 일본에서 접속하면 '일본해'로 표기돼야 하지만 이번 표기는 자체 관례조차 어긴 상황이다. 이에 서 교수는 "구글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기본적 정서는 제대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이젠 우리 정부에서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해도 아무 내용도 노출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