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이 단풍처럼 물들어 간다. 수원화성의 우수함을 느끼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넘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긴 수원시만의 대표 3대 가을축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선시대 왕실에서 국가 주요 행사나 의식을 기록한 공식 문서로, 행사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정리한 보고서를 의궤라고 한다. 수원시의 대표 가을축제 중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이 의궤를 바탕으로 개최되는데 바로, '원행을묘정리의궤'다. 원행을묘정리의궤는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수원화성)을 참배하고 대규모 연회와 행사를 기록한 조선왕실 공식 보고서로, 시는 이같은 기록에 따라 당시 정조대왕이 현륭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재현하고 있다. ◇'孝'가 담긴 여정…여민동락의 국민축제 1789년 정조대왕은 사도세자의 무덤을 양주 배봉산(拜峰山)에서 화산(花山, 화성시)으로 옮기고 현륭원(수원화성)으로 승격한 후 매년 이곳을 방문했다. 이후 1795년은 정조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였는데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회갑을 맞은 해였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을묘년(1795년)에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진행한 대규모 원행을 기록한 것이 '원행을묘정리의궤'다.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르면 1795년 2월 9일 새벽 정조는 혜경궁 홍씨와 함께 창덕궁을 나서 노량행궁과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화성으로 향했다. 수원화성에 도착한 정조는 혜경궁 홍씨와 함께 현륭원 참배에 나섰고 다음 날 '봉수당'(奉壽堂)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거행됐다. 특히 당시 기록된 내용들을 보면 원행에 동원된 인원은 6000여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100리 길을 행행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가장 큰 능행차로 손꼽히고 있다. ◇시간을 넘어 수원에서 재현되는 능행차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의궤 문헌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반해 오늘날까지 전해진 정조대왕의 원행은 오늘날 수원시에서 재현되고 있다.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에 이르는 거리를 지났던 만큼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등 경로상의 지자체가 힘을 모아 그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통해 서울시 창덕궁에서 수원을 지나 화성시 융릉까지 총 59㎞에 걸쳐 행렬이 완벽 재현된다.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을 바탕으로 부국강병에 대한 철저한 의지와 노력,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려 했던 정조의 애민사상과 효심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능행차 공동재현은 단순한 역사 행렬 복원 행사를 넘어 조선 후기 정치적 상징성과 문화를 되살리는 대표적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정조의 가마와 어가를 중심으로 궁중 악대 '취타대', 호위 무관, 문무백관 등 다양한 계층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돼 조선의 시간을 느끼는 듯한 생생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이같은 역사적 고증과 체험을 바탕으로 그의 효와 애민 정신을 되살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 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단순 과거 재현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적 가치와 문화 협력 모델을 실천하는 기반이 됐다. 축제 기간 전통시장과 연계한 행사나 지역 예술 공연, '수원화성문화제'가 함께 개최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보존, 관광 콘텐츠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다음 달 28일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당시 정조의 원행에 함께 했던 호위 부대 '장용영'의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를 3년 만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1795년 원행 당시 정조대왕은 수원화성 서장대에서 '장용영'을 지휘하며 야간 훈련을 펼쳤다고 한다. 올해는 야조를 주제로 기마 무예·군무·병법 시연 등 전통 콘텐츠에 워터스크린·특수효과 미디어맵핑 등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빛과 함께 어우러지는 수상공연 '선유몽'(仙遊夢)도 주목할 만 하다.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시를 읊고 음악을 즐기며 유람하던 연못 '용연'에서 진행된다. 잠든 정조의 꿈속에서 학춤, 춘앵무, 군무, 시와 노래가 어우러지고 달빛 속 방화수류정과 용연이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로, 무형유산화 지정 노력 경기도와 수원시 등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라 오늘날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를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시는 '정조 유산의 전승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유산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고 정조 유산의 무영문화유산 지정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에서 최지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조의 화성행차와 수원의 문화유산'을,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수원시 무형유산으로서 을묘원행 의례 전승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기도 했다. 같은 달 도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 가치분석과 등재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앞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단순한 왕의 행차가 아닌, 백성을 향한 군주의 철학과 개혁 비전을 담은 살아있는 유산"이라며 "이를 계승하기 위해 지속해서 학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행사로, 이를 무형유산으로 계승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학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일본과 미국을 각각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 내외는 수행원 및 수행기자단 등과 함께 오는 23일 아침에 출국, 당일 오전 중 일본에 도착해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방일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오후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다음 날인 24일 오전에는 일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찾고 당일 오후 일본을 출국해 워싱턴 DC로 이동, 재미동포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계·학계 인사 등과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워싱턴 DC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한화 필리 조선소 시찰 일정 등을 갖는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한화그룹이 1억 달러에 인수한 곳으로,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약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업 협력 패키지를 미국에 제안했는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양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당일 저녁 필라델피아를 출발해 28일 새벽 중 서울에 도착하며 방일·방미 일정을 마무리한다. 구체적인 정상회담 의제 등은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 추진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이후 후속 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은 두 시간 넘게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함께했다. 당에서는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의 당선과 지도부의 구성을 축하드린다.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며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정상외교를 준비하시는 바쁘신 중에도 초대해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앞서 당정은 검찰개혁의 속도를 놓고 정 대표는 ‘추석 전 완료’를, 이 대통령은 공론화 과정 등 ‘신중’을 요구하며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으나 이날 만찬을 통해 양측의 이견 노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우 대니얼 대 킴, 김지훈, 김태희, 레이나 하디스티, 션 리차드가 8월 21일(목)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버터플라이(Butterfly)’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로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로 tvN에서 22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감독 김희원, 허명행이 8월 20일(수)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크리에이터 토크' 행사에 참석해 '북극성' 드라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디즈니+를 통해 9월 10일(수) 3개, 9월 17일(수)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가 8월 20일(수)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드라마 ‘트웰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디즈니+ 드라마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로 오는 23일(토) 오후 9시 2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되며 방송 직후 디즈니+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올해로 개최 15년을 맞이한 송도맥주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오는 2025년 8월22일(금)부터 8월30일(토)까지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이 행사는 맥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특별한 미식 부스 <흑백키친> 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부스에는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다섯명의 ‘흑수저 셰프’가 참여한다. ▲돌아온 소년 채낙영 셰프 ▲만찢남 조광효 셰프 ▲프렌치돌 장한이 셰프 ▲공사판 정우영 셰프 ▲골목식당1호 카시라(이창재) 셰프가 참여하여, 각자의 개성과 조리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요리 문화를 제안하며, <흑백키친>을 이끌고 있다. 흑백요리사 특별부스 <흑백키친>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개발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2종의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제우스브루잉컴퍼니의 지브루(ZBrew) 수제맥주 1잔이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셰프들의 독창적인
배우 임윤아, 이채민,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이 8월 19일(화)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임윤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미각의 소유자인 왕(이채민)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3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오산대학교 항공서비스과는 지난 11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21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체험은 항공서비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항공과를 지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약 25명이 참여해 항공서비스과 전임교수진과 재학생 멘토들의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내 안전·식음료 서비스 실습을 기본으로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퍼스널컬러진단과 재학생 선배의 진로 Q&A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기내 모형실습실에서 진행된 ‘탑승객 응대 및 서비스 실습’은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항공사 훈련과 유사한 환경에서 항공과 교육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진로 멘토링 시간을 통해 현직 출신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진학 및 취업 준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나소정 학과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히 전공 소개에 그치지 않고, 수험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경험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항공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의 장을 제
한신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사학과는 18일 하남시에 위치한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전했다.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은 수도권의 고고유산, 문화재지표 발굴 조사, 문화재 교육 및 활동, 체험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재단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유산 분야의 공동 조사·연구 및 활용 사업과 이에 수반하는 인력 및 정보 이용 ▲문화유산 조사 참여를 통한 교수·학생의 교육 및 실험 실습과 문화유산 조사원 재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사학과 이형원 주임교수는 “한신대와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이 MOU를 체결함으로써 고고학 문화유산의 조사·연구·활용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관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장은 “한신대 대학원 한국사학과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연구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수도권의 매장 문화유산 발굴조사 및 활용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 대학원 한국사학과는 역사학, 고고학, 기록학 등의 분야에서 한국사 전문가 양성
지난 20일 오산소방서가 주관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서 장재성 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이 직접 소방차에 탑승해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21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로, 화재나 구조 현장에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도로를 비켜주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소방서 직원과 시청, 경찰 관계자 등 약 25명이 참여하며, 소방차 6대를 포함해 총 9대의 차량이 도로에 나섰다. 훈련은 오산소방서를 출발해 종합운동장 사거리와 롯데마트 사거리, 남촌오거리를 지나 오산대학교 정문에 도착하는 약 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훈련 중에는 가두 캠페인도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소방차가 보이면 잠시 양보해 달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장재성 서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의무이며, 시민의 작은 배려가 곧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공학부 이성남 교수 연구팀(이승훈, 전다빈 대학원생)이 빛으로 정보를 학습하고 잊었다가 다시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킨 신개념의 광전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사람의 뇌처럼 자극을 기억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망각하는‘시냅스’기능을 증폭 및 감쇠시킬 수 있는 기술로 차세대 AI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에 큰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3단자 광전자 시냅스 소자는 실리콘 산화막(SiO2) 내부에‘전도성 필라멘트’를 형성해, 새로운 개념의 게이트 전압만으로도 전류를 매우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전기장을 직접 활용하는 기존 기술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면서도 정밀한 신호 제어가 가능하며, 반복 학습과 기억 유지 특성까지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낮은 전력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과 병행하거나 대체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센서, 인공망막, 자율주행 비전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반 응용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광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대면적 구현이 가능한 구조 덕분에 시각 정보 인지, 패턴 학습, 신경망 기반 AI 하드웨어
오산시는 지난 20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故) 박재수 하사와 고(故) 이호천 병장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용맹하게 분투하며 뚜렷한 전과를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무공훈장이다. 고(故) 박재수 하사와 고(故) 이호천 병장은 6·25전쟁 당시 공적이 인정되어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쟁의 여파로 70여 년 동안 전달되지 못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이번에 고인의 자녀인 박병철 씨(故 박재수 하사 자녀)와 이익수 씨(故 이호천 병장 자녀)에게 각각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됐다. 훈장을 받은 이익수 씨는 “고인의 명예를 되찾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인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후손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부천시는 19일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2025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와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통합 대응체계 점검에 중점을 뒀다. 48관리대대와 부천소방서, 부천오정경찰서 등 7개 기관에서 120명이 참여했다. 복합재난 시나리오에 따라 테러범 진압, 잔여 폭발물 탐지, 화재 진압, 인명구조, 피해 복구 등을 단계별로 수행하며 민관군 협력과 실전 대응력을 강화했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기관 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현장 지휘체계를 통합해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남동경 부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준 모든 참가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비상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민관군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관별 임무 수행과 연계 대응체계 실효성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2025 벙커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부천아트페어는 ‘2025 벙커페어’로 새롭게 명명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공공형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 회화,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0여 점이 전시된다. 공모 선정 작가 51명과 지역 대안 예술 화랑 3팀, 초청 작가 3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본전시’, ‘화랑전시’, ‘특별전시’로 구성돼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스페셜 도슨트 투어, 아티스트 토크, 관객 참여 퍼포먼스, 미술시장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2025 벙커페어’ 프리뷰 전시가 진행 중이며, VIP 대상 컬렉팅 강의와 투어도 열린다. 한병환 대표는 “올해 벙커페어가 시민에게는 예술을 가까이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작가에게는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는 만큼, 관람에 그치지 말고 콜렉터로서 작품 소장에 도전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가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해결하는 ‘시민주권시대’를 실현할 로드맵을 완성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3차(2026~2028) 광명시 자치분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향후 3년간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을 이끌어갈 비전과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단계별 발전 전략을 마련해 시민주권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그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이 국민주권정부의 ‘국민주권 강화·참여 확대’ 기조를 발판 삼아 자치분권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계획은 ‘시민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분권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민관협치 ▲행정혁신 ▲교육자치 ▲주민자치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민관협치 분야에는 부서별로 분절된 주민 참여 협치 조직과 공론 조직을 통합한 상설조직으로 ‘광명시민의회(가칭)’를 설치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주민발안, 주민소환, 주민투표 등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한 행정적 지원체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플랫폼 설치·운영 방안도
시흥시는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에 대한 적극적인 징수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분기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일제단속을 오는 26일에 실시한다. 21일 시는 이날 경찰서 및 차량등록사업소와 합동으로 상습·고질적 체납차량(대포차량 포함)에 대한 집중영치 단속을 시행한다. 이날 번호판 영치시스템 탑재차량 등의 전문 장비를 활용해 아파트단지, 다세대주택 등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친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3회 이상 ▲자동차세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이 해당된다. 자동차 검사 지연, 책임보험 미가입, 주정차 위반, 속도·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체납 차량의 경우 ▲과태료 30만 원 이상이면 영치 대상이 된다. 이외의 체납차량은 영치예고증을 부착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아울러, 생계형 체납자(화물차·택배차)에 대해서는 영치예고와 분납을 유도해 납부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자동차세 등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이 있다면 위택스에 접속하거나 지방세 및 세외수입 ARS로 전화해 체납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해야 한다. 시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장기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차량 족쇄 설치 또는 ▲강제 견인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한다
시흥시 정왕본동에 있는 ㈜한서식품은 지난 20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5kg) 40상자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한서식품은 2018년부터 김치 구매가 어렵거나 건강 문제로 조리하기 힘든 독거 어르신, 저소득층, 한부모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치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안선자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라며 “앞으로도 한서식품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래천 정왕본동장은 “꾸준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해 준 김치는 필요한 이웃들에게 신속히 전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