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로얄씨어터는 15-19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페미니즘극 「오중주」를 공연한다.
사내 아이에 집착해 배다른 딸을 넷이나 낳은 김기풍과 그 딸들간의 불화와 애증에 관한 작품이다.
중풍 후유증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김기풍이 흩어져 살고 있는 네 딸을 불러모은다. 이들 다섯이 모이면서 과거 서로 주고 받았던 상처들이 기억 속에 되살아난다. 김기풍은 그런 딸들에게 유산은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사촌의 아들을 양자로 들이기로 했다고 말한다.
가부장제와 남아선호사상에 희생된 네 딸과 그 자신도 결국 가부장제의 희생자였던 아버지 김기풍의 상처가 하나씩 펼쳐진다.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던 극작가 김윤미가 썼고 극단 대표 류근혜가 연출한다. 류 연출자는 "나는 이 작품이 남자들을 위한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오중주」가 말하는 것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휴머니즘"이라고 말했다.
윤여성을 비롯해 강태공 도영희 김정남 송정화 한선희 박아롱 등이 출연한다.
극단은 공연과 함께 여성단체와 연대, 호주제 폐지 서명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공연시간 오후 4시.7시(15일 낮 공연 없음). 2만원. ☎ 358-5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