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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인기가요」순위선정 방식 없앤다

SBS 가요 순위프로그램인 '생방송 SBS 인기가요'가 오는 2월 9일부터 가요순위 선정 방식을 공식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작년 개편 때 순위제도를 폐지한 KBS '뮤직플러스'에 이어 SBS도 순위 선정 방식을 없앰에 따라 MBC의 '생방송 음악캠프'가 유일한 순위 프로그램으로 남게 됐다.
가요순위 프로그램은 그 동안 순위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와 함께 대중음악의 균형있는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폐지 주장에 시달려 왔다.
이들 프로가 10대 위주의 댄스 가수에 초점을 맞춰 립싱크 위주로 제작됨으로써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해치고 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또 방송사 입장에서 시청률 확보와 인기가수 섭외, 가요계 입장에서 음반홍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방송-가요계 간 검은 고리가 형성되기 쉽다는 우려가 지난해 방송-가요계 PR비리를 통해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SBS의 장동욱 예능총괄 CP는 "부작용이 많다고 비판받은 순위 선정 방식을 없애고 다양한 장르와 뮤지션을 소개해 한국의 대중가요 문화를 선도하는 방식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꾸준히 가요 순위프로 폐지 운동을 벌여온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의 이동연 운영위원장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순위 선정 방식을 폐지하는 것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내 대중 음악의 흐름을 정확히 소개해야 하고 출연 가수 모두가 라이브로 노래하는 등 어떤 콘텐츠로 이 프로그램을 채워나가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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