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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별이 펼치는 환상적인 지구여행

뮤지컬 '우산속 아기별과 춤추는 모자'

"꿈을 잃으면 안돼…"
별들과 인간의 오래된 약속, 땅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하늘에서도 별이 하나 태어난다. 땅위의 아이가 꿈을 꾸면 하늘의 별도 빛이 나고, 아이가 꿈을 잃으면 그 별도 빛을 잃는다. 별이 빛나는 건 사람이 꿈을 꾸기 때문이다.
오는 24일과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가족 뮤지컬 '우산속 아기별과 춤추는 모자'(원제 오래된 약속)는 이런 꿈과 현실을 잇는 동화다.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수호별이 돼줄 짝궁 인간을 찾아나선 아기별의 아름다운 지구여행을 피아노와 클라리넷 라이브 연주를 곁들여 들려주는 가족 뮤지컬.
극에서는 아기별의 여행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드러난다. 어릴적 순수한 꿈을 지킬 것.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 모든 사람들이 어릴 적 꿈을 잃지 않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더욱 훌륭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이야기한다.
또 경찰아저씨, 약사요정, 호기심 많은 소년과 아기별의 만남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동심을 잃어버려 삭막해진 인간세상이 은유적으로 드러난다. 이를 통해 도시화를 표방한 자연 파괴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아이들에겐 재미와 상상력을 극대화시키고,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동심을 깨워 줄 것이다. 특히 생략과 상징을 토대로 한 장치, 소품, 의상 등 시각적 추상성을 극대화시킨 무대미술이 돋보이고, 정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출연진들이 풍부한 음악성을 뽐낸다.
한편의 연극 속에서 우리가 꿈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는 정서적인 자각을 얻는다면, 밤하늘에 좀 더 많은 별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함께 꿈꾸게 되지 않을는지. 자, 이제 아기별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입장료 일반 1만원, 아동 7천원. (031) 828-584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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