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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2003년 첫 작품으로 가족극 '집'을 2월14일부터 23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국립극단이 지난해 가을 가족을 주제로 올린 세 편의 시리즈 '길 위의 가족', '집',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 중 하나로,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한 구성과 감칠맛 나는 대사, 효과적인 무대연출로 호평을 받아 단독 앙코르 무대를 가지게 된 것.
차세대 최고의 연출가로 손꼽히는 박근형 작·연출의 '집'은 13평 골목집에서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꿈을 키워 가는 서민의 삶을 진솔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답십리 전농초등학교 뒤 주유소 골목 13평짜리의 '집'. 이 집에는 문학에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만년 시인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기만 한 어머니, 손찌검해대는 남편을 피해 젖먹이와 친정으로 피신한 누나, 찜질기 판매회사 배달원인 '나'가 산다. 여기에 월남전에서 한 쪽 다리를 못쓰게 된 홀애비 전씨와 수퍼 아저씨, 어머니를 중심으로 몰려다니며 화투와 수다로 하루를 보내는 동네 아주머니들…. 15년 동안 시만 쓰던 이버지는 마침내 취직을 하는데, 묘한 삼류 잡지를 만들어내는 잡지사에 그것도 말이 좋아 재택 근무를 한다는 명분 하에 익숙하지 않은 컴퓨터 자판과 씨름하며 하루해를 보낸다. 건달 출신 매형은 누나를 찾으러 왔다며 아예 집에 눌러 앉는다. 근근히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막내인 나는 그만 하룻밤의 실수로 사무실의 경리 아가씨를 임신시키고 만다. 한바탕의 난리가 이어지고….
좌충우돌 속에서도 가족은 그 해법을 찾아내고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집다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가족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선다. 입장료 으뜸석 2만원, 버금석 1만 5천원
(02)2274-3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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