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계미년 정초를 여는 도당굿이 다음달 4일 화성시 신외1동 처주가리 당 앞에서 열린다.
이날은 음력 1월4일 입춘일로, 1, 2리로 구분된 신외동은 1리에 할아버지 당이 있고, 2리에는 할머니 당이 있어 매년 음력으로 정월과 10월에 제를 올린다고 한다.
신외동은 아직도 집집마다 터주, 성주, 업가리 등을 모시고 있는 집들이 있다고 하며 집안에서 대, 소사를 볼 적에 떡을 할 일이 생기면 먼저 서낭시루를 쪄서 당에 갖다 바친 후에 집에서 떡을 찐다고 할 만큼 전통을 지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30여 년 전에는 마을에서 만신들을 불러다가 굿을 한 적도 있으며 10여 년 전에도 터주가리당 밑에 놀이터를 만들고 굿을 했다고 한다. 그 전의 형태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으나 매년 당주를 선출해 제를 올리고 있을 정도. 인근에는 화랭이들의 집단이었던 장씨 세습무가가 남양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화성은 경기도 도당굿의 중요한 전승지역으로 지역마다 분할한 세습무가들이 각기 기능을 전승시킨 것으로 보아 이 곳이 도당굿을 했던 지역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외동에서는 통소를 잡아 당에 바쳤으며 굿이 시작되기 전날 무격이 당주네 집에 들어가 시루를 빈 후에 굿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굿이 시작하는 날이 되면 집집마다 서낭 시루를 쪄 내와 당에 바친 후에 굿이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서낭에 대한 믿음이 강한 곳이라고 한다.
이날 도당굿은 부정굿-돌돌이-장문잡기-도당모셔들이기-시루굿-제석청배, 제석굿-터벌림-신장,대감 -군웅굿-뒷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당굿보존회 오수복선생 외 전통춤꾼들이 참석해 한해의 무병장수를 비는 신명하는 굿판을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