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의 성유리가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의 컴백작은 오는 3월22일 첫 방영될 SBS 특별기획드라마‘천년지애’(가제·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관희)다. 성유리는 지난해 초 SBS '나쁜 여자’와 10월 MBC‘막상막하’에 이어 세 번째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다.
'올인’후속으로 방송될‘천년지애’는 백제 수복운동을 벌이는 의자왕의 딸과 장군, 그리고 신라의 첩자가 1,0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벌이는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성유리는 자신을 두고 죽어버린 장군을 찾아 1,000년 뒤의 세상인 현재로 와서 환생한 그를 만나는 백제의 부여주 공주 역을 맡았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같은 형식으로 진행될 이 드라마에 관해 연출자인 이관희 PD는“TV드라마에 팬터지 형식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며“성유리의 연기에 나름대로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성유리의 상대역인 마리 장군에는 탤런트 소지섭이 캐스팅됐다. 또 신라의 첩자로 성유리를 사랑해 갈등을 빚는 김유석 역에는 영화‘연애소설’의 김남진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