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끼’ 넘치는 그러나 사랑스러운 한 여자.
누구나 꿈꾸는 로맨스에 등장하는 ‘완벽한’ 한 남자.
한 여자의 한 남자를 얻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오늘 개봉하는 ‘Mr. 로빈 꼬시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적인 남녀 주인공이 출연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여배우 엄정화와 스크린 첫 도전에 나선 완벽남 다니엘 헤니가 각각 주인공을 맡았다.
다니엘 헤니가 출연해서인가. 한국적인 알콩달콩 소박한 분위기는 찾기 힘들다.
‘번쩍번쩍’ 반짝이는 도시를 배경으로 다니엘 헤니는 매 순간 남성정장 CF 주인공마냥 쫙 빼입고 여성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그를 ‘유혹해야만 하는’ 엄정화 또한 멋진 커리어 우먼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2% 부족한 모습으로 남성들에게 채이는 ‘발랄푼수’를 적절히 표현, 관객의 미소를 자아낸다.
외국계 M&A회사의 애널리스트 민준(엄정화)은 여행간 홍콩에서 남자친구에게 바람을 맞는다.
다음날 출근길, 경황없는 그녀는 근사한 슈트를 빼입은 완벽남 로빈 헤이든(대니얼 헤니)의 차를 들이받는다.
알고 보니 로빈은 민준의 회사에 새로 부임한 CEO.
일본 기업 합병건을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에게 끌린다. 하지만 민준은 자신의 사랑법을 무시하며 ‘연애는 파워 게임’이라 주장하는 남자가 밉다. 그러나 사랑은 진행된다. 그 결말은...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그대로 옮겼다. 다만 ‘헐리우드 따라하기’가 흠이라면 흠이다.
외국 남성(?)이라 할 수 있는 다니엘 헤니를 통해 경험하기 힘든 이성과 세계를 그리며, 극단적으로 과장해 ‘서양 문화 우월주의’가 느껴지는 것 또한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하지만 동·서양 상관없이 예쁜 사랑 만들기를 꿈꾸는 관객이라면 볼 만 하다.
/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