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 로빈 꼬시기’의 다니엘 헤니와 엄정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정지훈과 임수정 커플 대결에 ‘미녀는 괴로워’ 커플이 합류하기 때문이다. ‘Mr. 로빈’ 커플은 여성들이 꿈꾸는 ‘모범’ 연인이다.
‘민준’역을 맡은 엄정화는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은 30대의 현대 여성을 대변한다. 그녀와 호흡을 맞춘 다니엘 헤니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 게다가 근육몸매까지 갖춰 ‘완벽’한 남자다.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한 여성이 완벽한 남성과 짝을 이룸으로써 영화는 여성 관객에게 대리만족을 전한다.
‘싸이보그’ 커플은 각 배우의 매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강한 카리스마를 지녔으면서도 한편으론 장난끼 많은 남동생처럼 귀여움을 자랑하는 정지훈과 마냥 귀엽고 청순해보이면서도 깊은 고독을 간직한 여인으로 분한 임수정.
이 두 사람은 정신병원에서 사랑을 이루는 캐릭터로 분해 이해할 수 없지만 사랑스러운 커플을 연기했다.
두 커플의 대결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은 14일 개봉하는 ‘미녀는 괴로워’의 연인이다.
이 영화에서 김아중은 100kg에 육박하는 몸을 전신성형으로 45kg을 완벽변신에 성공, 사랑하는 남자인 프로듀서 한상준(주진모)을 얻고 사회적 성공을 거머쥐는 김한나를 맡았다.
주진모는 한나의 짝사랑 대상이자 놀라운 변신의 계기가 된 남자를 맡아 ‘튀지 않지만’ 인간미를 물씬 풍기는 현실적 존재로 분했다.
서로의 경계를 넘지 않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상의 매력을 발산한 ‘미녀는’ 커플이 앞선 영화 속 연인들의 시기심의 대상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