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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집값 경매서도 찬밥

정부의 1.11대책 여파로 지난 달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가 일반 매매시장뿐 아니라 법원 경매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달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운데 분당을 제외한 용인, 평촌 등 나머지 지역의 낙찰가율과 입찰경쟁률이 동반 하락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109.25%에서 올 1월 76.63%로 무려 32.6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촌의 경우 경매에서도 찬바람이 부는 대표적인 곳으로 부각됐다.
평촌은 지난 달 경매물건은 전달과 비슷한 수치였으나 낙찰 사례가 없었다.
한편 서초구의 1월 낙찰가율은 87.7%로 지난해 12월 101.8%보다 14.1%p 하락했고, 송파구 역시 108.13%로 전 달의 103.26% 보다 4.87%p 떨어졌으며, 양천구 목동은 올 1월 83.9%로 14.5%p 하락했다.
반면 분당만 지난 달 101.92%로 전 달의 96.87%보다 5.05%p 상승했다.
이처럼 버블세븐 지역의 낙찰가율이 급락한 것은 1.11대책 이후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과 대출 규제 강화로 집값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전문가들은 일반시장의 매매 거래가 침체되고, 호가가 하락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들 버블세븐 지역의 침체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해 12월 103.87%에서 지난 달에는 95.3%로 8.57%p 떨어졌다.
이와 함께 입찰경쟁률도 하락한 낙찰가율과 비례했다. 입찰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용인시는 7.59대 1에서 4.46대 1로 각각 하락했으며, 유일하게 낙찰가율이 올랐던 분당도 경쟁률은 9.17대 1에서 4.33대 1로 내려섰다.
반면 아파트와 달리 지난 달 수도권 연립·다세대의 낙찰가율은 101.59%로 전달 보다 2.77%p 상승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1.11대책에 이어 지난 1.31대책에서는 수도권  등지의 6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적용키로 하면서  아파트  경매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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