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도시’ 재인증을 위한 ‘지역사회 손상지표 가구조사’용역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002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 인증을 받았지만 지난해 6월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신체상의 손상 정도를 측정하는 지역사회 손상지표 가구조사에 나서 손상 사망지표와 손상 발생지표 및 손상 위험요인 및 환경 등 17개 영역 52개 지표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오늘 8월까지 7개월간 이뤄지는 이번 용역은 지난 1월부터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에서 용역을 맡아 수원시 전체 40만 세대 중 0.5%에 해당하는 2천여 세대의 표본응 추출,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재공인에 필요한 실사보고서를 작성해 8월 중순쯤 WHO 지역사회 안전증진협력센터에 제출할 계획이다.
WHO 지역사회안전증진협력센터는 9월 내로 수원시가 제출한 안전도시 프로그램에 관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벌인 뒤 11월쯤 수원시의 안전도시 재공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전도시’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및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