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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사 환승지역 5년째 주차장 ‘둔갑’

북측 2층 택시 승하차·마중차량 불법 사용
애경百 “관리책임 없다” 市 “실사통해 복구”

 

수원역 우측으로 연결된 2층 택시 승·하차 공간과 마중 차량 정차 공간이 불법 용도 변경된 채 수년째 애경백화점과 CGV 이용객의 주차장으로 쓰여지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이 주차장의 관리 주체는 분명 민자역사측인데 이렇게 오랜 기간 백화점측이 불법 사용한 탓에 그 책임을 놓고 ‘네탓’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수원민자역사는 지난 2003년 2월 사용 승인을 받아 애경백화점과 CGV 등이 입점해 있으며, 화서역 방향에서 수원역 북측 수원관광안내소 옆 진입로를 통해 2층으로 연결돼 있다.

수원민자역사 측이 지난 2004년 시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종합개선도에는 북측진입로를 통한 2층 약 300여평에는 택시 승·하차 공간과 이용객 마중 차량 등으로 사용하도록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준공과 동시에 이 곳에 80여개 면의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애경백화점 영타운과 민자역사 대합실을 통해 백화점 2층 여성 악세서리 매장으로 곧바로 연결돼 백화점 이용객과 CGV 이용객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2층으로 진입한 차량들은 3~4층을 통해 시청방향과 고색동 방향, 세류동 방향으로 빠져나가게 돼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휴일이나 백화점 세일때 역사를 빠져나가는데만 수십분 이상 걸리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민자역사에 세를 살고 있는 입장으로 문제가 된 북측 2층 약 300여평은 백화점이 관리하는 곳이 아니다”며 “수년째 백화점 이용객들이나 CGV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애경백화점이 책임질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있으면 현장 실사를 통해 원상복구 등 적절한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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