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라늄이 다량 함유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온 이천시 대월면 장평1리 주민들을<본지 2월20·23·28일자 1면>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천시에 10억원을 긴급 지원, 대월면 장평1리까지 6.5㎞구간에 배수관로를 매설한 뒤 장평리를 중심으로 인근 3개 마을 390가구(주민수 1천170명)에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상수도 연결공사는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6일 착공되며 5월31일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장평리 주민들은 그동안 마을 상수도(암반관정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했으나 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미국 기준치(30ppb)의 54배인 1천640ppb가 검출되자 상수도를 폐쇄하고 외부로부터 식수를 공급받아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