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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따라 오락가락 의회 일관성 보여야

 

“도 집행부와 의원들간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위 구성안은 철회하겠습니다”, “구성안을 제안했다가 문제가 있다고 무조건 철회하는 것은 위원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닙니까”

19일 경기도의회 도시위가 박천복 의원이 제안한 ‘지구 온난화를 대비한 온실가스 저감대책 소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심의에서 절차상 문제를 놓고 도의원들간 공방을 거듭하다 정회소동을 빗었다.

공방의 초점은 소위구성안 제안에 대한 유효성 여부다.

오전 회의에서 박 의원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리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의 소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일부 의원들이 제안안에 대한 사유나 자료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발하고 나섰다.

양측간 감정격돌은 오후에도 계속됐다. 박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는 만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에 적절한 시기에 기회가 되면 다시 검토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차 위원장도 “발의한 의원이 철회할 때는 그만큼 많이 생각했을 것”이라며 “의견을 100% 존중해 보류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물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한 의원은 “위원장이 특정 의원의 편을 드는 것이냐”, “의결된 사안에 대한 반론을 듣지도 않고 다음 회의일정을 이유로 대충 넘어가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원활한 회의 진행을 요구했다.

감정이 격화되면서 언론을 의식한 듯 김승재 의원이 “우선 정회하고 논의를 하자”고 요청했다.

도 집행부가 요청하는 개정조례안이나 요구사안 등에 대해선 호의적인 도의회가 동료 의원이 제안한 사안에 대해서는 감정 섞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

특히 상임위활동은 단순히 개인의 감정보다는 도민과 도정발전을 위해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지만 이번 도시위에서 보여준 상임위원들의 태도는 이중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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