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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동상이몽 서로 조금씩 양보를

 

‘동상이몽(同床異夢)’

같은 잠자리를 하는 사람들이 다른 꿈을 꾼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서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 생각이나 이상이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산업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들은 근로자들이 없어 아우성이고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이다. 이 기이한 현상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결국 구직자와 구인자들이 서로 동상이몽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중소기업들을 방문해보면 기업들은 생산직 근로자들은 물론 연구소 직원들까지도 어렵게 구인모집을 해도 한달을 견디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거나 연구직의 경우에는 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하소연을 한다.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은 근로환경에 비해 높은 임금을 요구하거나 전문 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기술이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신뢰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특히 고임금의 석·박사급 직원들을 모셔 와도 일을 배우는 시간이 보통은 6개월을 넘어 그 기간동안은 거의 가르치는 업무에 급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는 반대로 구직활동이 많은 취업박람회를 찾아가 구직자들을 만나보면 막상 근로계약 후 일해봐도 고용조건이 바뀌거나 급여부분이 기존에 설명했던 것과는 다르고 일하는 조건도 생각보다 까다로워 사표를 던진다.

기업에 입사를 해도 어려운 부분은 기업들이 중요한 업무보다는 잔업을 많이 가르치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직자와 구인자들 스스로가 조금씩 양보를 하는 일일 것이다.

구직자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근로환경을 찾기 보다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옳다.

기업들 역시 기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회사를 등지지 않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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