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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조사연구 서둘러야 한다

동북아의 성장 중심은 1960년대 일본, 1970년대 한국, 1980년대에는 중국의 주강 삼각주, 1990년대 장강 삼각주로 이동하였고,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발해만 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발해만 경제권은 중국 주강의 화남지역, 장강의 화동지역과 함께 대륙전체의 산업화를 가속하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와 장백산으로 과거와 현재를 왜곡하더니, 경제 판 동북공정으로 압록강하구에 3천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계획을 발표하였다. 중국이 산업시설이 노후한 동북 3성과 함께 북한의 산업화를 위하여 압록강 하구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남과 북이 접한 한강하구는 휴전선으로 지뢰를 매설하여 민간의 접근을 막아 놓고 자원의 개발은커녕 필요한 조사연구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6자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제일 먼저 서둘러야 할 것이 한강하구 부존자원에 대한 공동조사와 연구이다. 한강하구는 북한강, 남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합류한 풍부한 수자원과 간석지, 중국 발해만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의 중심, 남과 북의 두 체제가 협력하는 새로운 체제 등 압록강 하구를 능가하는 좋은 개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 면적의 17.4%인 유역면적 38,665km2의 강우량이 모여 한강하구로 흐르며, 그 70%가 홍수기에 집중 방류되고 있다. 하구언으로 담수호를 조성하면 막대한 산업용수를 생산하고, 노출된 간석지를 매립하면 광활한 산업 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 토지와 수자원은 1, 2차 산업의 기본요소이다. 확보된 토지와 수자원을 한강하구의 산업개발에 활용하고, 남는 수자원은 남한의 부족한 산업용수를 공급하고, 북한의 황해도 연백평야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식량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휴전선으로 보존된 자연환경은 천연기념물 검은 머리물떼새, 노랑 부리백로 등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한강하구는 친환경개발로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면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강하구 개발은 남의 시장경제와 북의 계획경제가 협력하는 새로운 제3의 경제체제로 효율적인 경영을 도입하면, 국제하천의 새로운 개발모델로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중국이 계획경제에 시장경제를 도입하여 세계제일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북이 협력하여 한강하구의 개발에 필요한 조사연구뿐 아니라 중국경제를 능가하는 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경제체제와 그에 필요한 새로운 산업구조, 토지제도, 물류, 경영시스템 등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

남과 북은 정치적 통합이전에 한강하구와 같은 휴전선의 공유자원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조사연구를 서둘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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