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청계천 같은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시가 추진중인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을 시민의 68%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1월19일~2월8일 일반 시민, 복개구간 주변상인, 복개구간 지역 주민 등 845명을 대상으로 복원에 대한 시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복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복원이 필요없다’고 응답한 시민은 11%였고 나머지 20.7%는 응답하지 않았다.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복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일반 시민과 지역 주민은 각각 73.2%, 72.2% 였지만 수원천 주변 상인은 필요하다(39.3%)는 의견보다 불필요하다(43.5%)는 의견이 조금 많았다.
수원천 복원에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교통체증(50.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음.먼지.진동 등에 의한 환경오염(28.8%), 주변상권침체(17.6%) 등 순이었다.
복원공사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47.2%), 수원화성을 통한 관광명소(22.4%), 교통문제 최소화(17.8%), 주변상권의 활성화(11.1%) 등 순으로 답했다.
복원 후 예상되는 혜택으로는 쾌적한 환경(54.9%)을 꼽는 시민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성과 연계한 문화공간 확보(23.1%), 상권 활성화(10%), 보행공간 확보(7.9%), 지가상승(4.15) 등을 꼽았다.
현재 수원천 복개구간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시민의 24.1%가 주차로 인한 혼잡.무질서를 꼽았고, 다음으로 자동차소음.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악화(23.25), 화성주변의 역사성 훼손(22.8%), 자동차 도로 및 주차장 확보(16.6%), 주변 상가의 활성화(13.3%) 등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