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동사무소와 지역 보건소가 힘을 합쳐 지역 노인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수원시 팔달구 영통1동과 영통보건소가 지역의 70세 이상 노인 137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펼치는가 하면 건강 어르신 선발대회를 연다.
영통1동사무소의 이같은 노력은 지역의 노인들이 건강 관리에 힘써 보다 나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됐다.
무엇보다 영통보건소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일을 성사시키는데 힘을 실었다. 70세이상 노인 무료건겅검진은 X-ray, 간기능 8종, 당뇨, 치매검사, 신장기능 검사 등 모두 12개 항목.
영통1동 11개 노인정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실시됐다.
5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31명.
삼익벽산아파트 김기순 할머니(80)는 “요즘은 노인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죄를 짓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면서 “동사무소와 보건소에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정신이 관건.
12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는 다음 달 9일 경로잔치에서 건강경로당 시상과 함께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부분별 건강 노인도 선발한다.
건강한 정신의 잣대는 건강 상식 퀴즈와 언어활용 능력, 재치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과 무료건강검진 결과가 더해져 건강노인이 선발된다.
영통1동 이훈성 동장은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관리의 중요성이 중요하다”면서 “고령화 시대의 건강한 삶이 건전한 사회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주민들도 어른을 모시는 ‘효’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