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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고 나무 우거지고… 도심속 ‘숲속’

수원 광교공원 13일 개장… 터널분수등 볼만
생태보존·하천 건천화 등 ‘1석3조’ 효과

수목이 우거진 광교 공원이 물을 테마로 한 음악 분수와 벽천 물레방아등 수경 시설을 갖춰 오는 13일 문을 연다. 말 그대로 광교산을 물과 나무로 어우러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성큼 다가서게 하겠다는 것이다.

수원시는 총 사업비 38억여원을 들여 장안구 연무동 광교 공원 내 노래하는 음악분수와 터널분수, 전통 물레방아 및 동화속의 물길 등 수경 시설을 조성했다.

이 시설의 기본 원리는 광교 저수지에서 나오는 방류량으로 물의 낙차를 이용해 노래하는 음악분수를 연출하고, 터널분수와 물레방아를 돌린다.

이 물은 다시 동화속의 물길을 따라 수원천으로 흘러 들어가 마치 자연 하천처럼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생태 보존은 물론 하천의 건천화도 예방하고 물의 자원을 이용하는 1석3조의 효과다.

고사분수와 원형분수, 움직이는 분수로 구성된 음악분수는 클래식 등 음악에 맞춰 물기둥의 높이가 각기 달리 뿜어져 나오고 음악분수 주변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음악분수를 구경할 수 있게 관람석이 만들어 졌다.

 

 

또 가족이나 연인이 손을 잡고 맨발로 물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동화 속의 물길이 만들어 졌다.

또한 벽천(터널분수)은 3단의 전통 담장의 전통 기와, 사군자, 문자상세도가 들어간 문양이 담겨 벽에서 흘러 내리는 지피식물 등으로 전통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시는 광교 공원이 수원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연간 9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8.5m 높이의 뚝에서 떨어지는 광교 저수지 물의 낙차를 이용해 음악분수와 물레방아를 돌림으로써 연간 75억원 상당의 관리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단계 광교공원 수목 조경사업을 마치고 2단계로 조성된 수경 시설이 완공됨으로써 수원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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