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1일 의정부와 양주지역을 돌며 2억3천만원 상당의 공공시설물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31)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훔친 공공시설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업주 서모(6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월 중순께 의정부동 구 병무청 장애인용 화장실에서 스테인리스 팔거리를 훔치는 등 지난 200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와 양주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총 92회에 걸쳐 배수로덮개, 수도계량기보호판, 교각 난간 등 2억3천만원 상당의 공공 시설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