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회장 김경선 구리시의회 의장)는 18일 이천시의회 회의실에 정례회의를 갖고 송파신도시의 군부대를 이천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하나인 송파 신도시 건설을 위해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군부대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민의가 수렴되지 않은 군부대 이전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이전반대 투쟁과 갈등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 당국에 있다”며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민초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정부 정책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경기 동부지역 10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성남·이천·용인·남양주·구리 등 7개 시·군 의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