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랜드마크적인 대단위 종합관광단지 조성에 발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가평군은 오는 2011년까지 북면 소법리 산 70일대 150만평 부지에 민간자본 1조8천831억원을 들여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종합관광단지에는 골프장, 스키장 등 체육시설과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노인요양시설, 문화예술전시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설별 면적은 골프장 96만평, 스키장·콘도 46만평, 호텔 3만4천평, 노인요양시설 5만평, 병원 3천800평, 문화예술전시관 및 상업시설 4천200평 등이다.
이를 위해 군은 28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한 후 군의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북면 소법리 일대를 ‘청정 휴양레저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일반 사업으로 추진할 때보다 인·허가 기간을 상당 기간 단축 시킬 수 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시행사가 각종 시설을 분양해 충당할 계획이며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가평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종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며 “고용 창출과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