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화성 동탄2신도시 인접지 개발억제 방침에 오산시, 오산시의회, 오산지역 사회단체 등이 크게 반발<본지 1,6,8,12,13일자 보도>하는 가운데 오산시의회 의원 전원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장외투쟁으로 맞서고 있다. 조문환 의장 등 시의회 의원 6명 전원은 지난 12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70개 사회단체, 시민 등 600여명이 참가한 집단 시위에 합류, 삭발식을 가진데 이어 13일 오후부터 오산역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단식 농성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조문환 의장은 “정부의 동탄2신도시 인접지 2㎞내 개발억제 방침은 자치권을 짓밟고 시의 독자적인 도시개발과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한시적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다”며 “14만 시민들의 사활이 걸린 개발억제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으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