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적 독신을 절대시하던 천주교의 사제들이 최근 결혼하는 사례가 많아지고있는 가운데 가정과 결혼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현대 카톨릭 교리와 문화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이 가평군 설악면소재 청심신학대학원 대학교 본관3층 국제회의실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초종교 신학대학원을 추구하는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진춘)’와 결혼한 사제들의 모임인 Married Priest Noww(President Emanual Milingo) 는 이탈리아, 미국, 콜롬비아, 멕시코, 잠비아, 한국등 세계의 저명한 천주교 성직자들과 신학교수들을 초빙하여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 심포지엄을 주최한 잠비아의 밀링고 대주교(Archbishop Emmanual Milingo)는 개최 강연문을 통해 “천주교에서 성직자들에게 독신을 강요하는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않다”며 “천주교의 사제들도 결혼을 선택할수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수님도 12명의 결혼한 사람을 선택했고 이것이야말로 신약시대 성직도의 기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이번 심포지엄은 천주교 교리와 문화에 관한 총5개 분과에서 11명의 주제발표후 둘째날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주요참석자는 행사를 주최한 Archbishop Emmanual Milingo(잠비아)와 Ndjewel Jean 대주교(Cameroun), Hilario Cisneros 주교(멕시코), Ferraboili Dairo Vicente 주교(미국), Giuseppe Seeeone 신부(이탈리아), Ginestra Umberto 신부(이탈리아), Ceroni Pietro 신부(이탈리아), Daly Robert Paul 신부(미국), Raffaella Rosa 사제(이탈리아)등 세계의 천주교 성직자들 및 한국의 신학교수, 평화운동·종교계 관계자 등 7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