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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청소년수련관 운영 ‘마찰음’

협약체결 중지 통보에 위탁운영 우선협상업체 ‘반발’

과천시가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인 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의 운영 주체를 놓고 위탁운영으로 추진하다 시 직영체제로 변경, 위탁운영우선협상업체와 시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30일 과천시에 따르면 4월 수련관 위탁 운영체를 모집공고를 통해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당초 사업계획서와 내용이 틀리다는 이유로 최근 협약을 체결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과천시 문원동 199번지 일대 8천35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8천300㎡)규모의 수련관을 2005년 10월에 착공, 오는 10월 28일 준공할 예정이다.

수영장과 헬스장, 영어체험실, 어학실습실, 공연장 등을 갖춘 수련관에 대해 시는 올해 4월13일 위탁업체 모집을 마감하고 5일 뒤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3개 업체 중 한국YMCA전국연맹(이하 YMCA)을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는 YMCA가 응모시 사업계획서를 통해 ‘자체부담금 5억원을 현금으로 내겠다’고 명시한 것과는 다르게 ‘향후 국제 활동 교류사업을 추진해 발생할 수익금으로 부담금을 충당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오자 위탁관리에 따른 협약체결 중지를 결정하고 당분간 직영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여인국 시장은 “자체부담금을 타 행사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사업계획서와 판이하게 다르기때문에 수탁 종결 공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2, 3순위도 적합하지 않아 시가 직접 직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여 시장은 수련관 인력확보에 대해서는 “관장은 별도 선임하고 지원팀장과 영어체험팀장은 3개 팀은 시 직원을 겸직시키고 체육시설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의 이같은 방침에 YMCA는 반발하고 있다.

YMCA 관계자는 “우선 협약체결기간을 지연시킨데 따른 조치인지 자체부담금 문제인지 모르지만 일단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청소년 교류활동 강화가 운영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취지는 납득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내에 그런 선례가 없어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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