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면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천반월아트홀은 지난 23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가면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는 전시 개념을 넘어 수백여점에 이르는 가면과 관련작품들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회는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온 가면과 관련작품 2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북아시아의 가면과 네팔, 티벳, 인도 등 서남아시아의 가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가면을 분류, 전시한 코너는 청소년들이 가면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가면춤(극)을 이미지컷을 이용해 소개한 코너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 밖에 안동탈 탁본 만들기, 가면에 그림그리기, 가면판화 찍기, 가면따라 그리기, 가면과 함께 사진찍기 등으로 이뤄진 5개의 체험공간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24일까지. 1천~2천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