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3.4℃
  • 흐림강릉 3.8℃
  • 서울 4.6℃
  • 대전 5.8℃
  • 대구 7.3℃
  • 울산 7.8℃
  • 광주 6.8℃
  • 부산 8.1℃
  • 흐림고창 7.3℃
  • 제주 11.6℃
  • 흐림강화 3.5℃
  • 흐림보은 5.8℃
  • 흐림금산 5.7℃
  • 흐림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7.8℃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사설]지방자치,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해야

장마 뒤 잦은 폭우로 여름 한철 장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고단해 지고 있다. 비를 내려주시는 하늘을 탓할 수는 없지만은 무더운 여름 장사로 한해를 견뎌나가는 여름사업가들에게는 연일 쏟아지는 비가 야속하기만 할 것이다. 동서남해안을 막론하고 해수욕장 수입이 작년에 비해 70~80% 밖에 안 된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을 생각하게 된다. 딱히 이렇게 지속되는 강우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지구온난화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은 여러 보고서에서 지적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비단 여름사업가들에게만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게릴라성 호우로 인한 수해, 거칠어지는 강풍과 해일로 인한 피해, 기온 상승으로 인한 바닷물고기 서식지의 변화, 농작물 재배지역의 북상 등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피해와 직·간접적인 영향은 지구인 모두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제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키거나 그 영향을 감소시키는 활동은 전 세계인의 공통된 책임이며 국가와 지자체의 가장 큰 임무가 되었다.

에너지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지구온난화를 이겨나가기 위한 참신한 행사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주최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되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천1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에너지체험캠프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원리와 올바른 소비습관 등에 대업 강연과 체험을 통해 진행한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본보 13일자 7면>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관에서 진행하였기에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그동안 에너지관련 교육프로그램 자체가 미흡하였고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례가 적어 이번 행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를 지자체에 촉구하며 다음 두 가지를 당부한다. 먼저 에너지 사용에 관한 생활방식과 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임을 경기도와 각 시·군은 명심해야 한다. 각종 법률과 제도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되지만 그래도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에너지공급과 사용에 대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기관은 에너지 관리기관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이다. 다음으로 경기도와 각 시·군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정기적이며 체계적인 에너지관련 교육사업을 기획, 추진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학생들에 대한 교육활동 뿐만이 아니라 에너지사용의 직접적인 책임자인 성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야 한다. 지구온난화의 해결은 지방정부의 행동에 달려있음을 지자체는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