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생활이 “최소 투자에 최대이익”이라는 이른바 경제원칙대로 운용만 된다면 새삼스럽게 삶의 열의를 다지거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치 달성을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의 몸부림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것이며, 목표를 수립하여 짜여진 일정에 따라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에 불변의 진리라는 것은 없다.
주변의 상황과 투자의 적절한 타이밍, 그리고 노력의 지속성 여하에 따라 결과는 언제나 가변적으로 바뀌어 가며 상황의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결여된다든지 효과적인 노력의 투입이 부합되지 못할 때 결과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언제부턴가 우리 경제는 미묘한 국제경제의 역학에 의해서 국내의 실물경제의 위축과 더불어 변화무상한 국면을 맞고 있다.
밖으로는 각국의 자국경제 이익을 위한 방어 전략에 수출장벽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져 있다.
국내 정치적인 불투명한 환경은 구조 조정의 부담과 더불어 대외 신인도를 하락시키고 이는 내수를 비롯하여 해외무역의 여건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로 이어져 있다.
최근에는 비정규직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당사자는 물론 기업주까지 심각한 부작용에 직면하는 듯 싶다.
예초의 취지는 좋은 측면만을 충분히 고려해서 법안을 만들었을 것인데 다소 당혹스러울 정도로 갈등이 보여지고 있다.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어려운 형편과 처지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사회의 도의적인 책임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자선사업가도 아닌 기업주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외면하면서 억지 춘향식으로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강요를 하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 여겨진다.
더 나아가 이러한 어려운 경제적 여건의 여파가 세포조직처럼 우리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고임금과 각종 규제로 인한 경쟁력을 이유로 해외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객지가 좋아도 고향만 못할 것이며 낯선 곳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요소를 각오하고 해외로 이전하는 그들의 심정인들 편할리 만무하지만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전반적 악재를 내포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면서 자구책을 강구하는 것이라 싶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매스컴이나 국가 기관의 언론보도와는 달리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경기 실적에 대한 실제적인 체감경기는 더 심각하다는 표현이 일상에 회자되어지고 있다.
“장사가 되지 않아 도저히 못해먹겠다”는 말이 인사치레쯤으로 여겨질 정도로 자연스레 된 것이 우리사회의 한 단면인 것이 사실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요즘의 매스컴을 비롯해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관련된 기사로 넘쳐 나고 있다.
통합이니, 경선이니, 검증이니, 거기에다 사법기관까지 가세하여 가관이 아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우선인가?
과연 대통령 선거를 치루고 나면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경기가 회복되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을까?
2007년 8월 대한민국과 정부의 모든 조직은 12월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일들은 앞으로 한동안 더 지속될 것 같고 믿거나 말거나의 소문들이 온 나라에 가득하고 그러한 소문들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는 국민들의 심정은 아무도 헤아려 주지 않을 것이라 싶다.
그리고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서도 누구도 예견할 수 없는 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를 답답하게 한다.
정치도 좋고 대통령 선거도 좋고 여야의 정책대결도 다 좋다.
그렇지만 지금 현실 가운데 우리들이 바라는 것은 먼저 각자의 생업에 마음 놓고 종사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업주들이 신바람이 나게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새삼스레 20세기의 고전(古典)으로 여겨지는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 다”는 말이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자유경쟁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최소투자와 최대이익 산출의 공식마저도 기대하기 힘든 우리의 현실에 대하여 참으로 답답하다.
왜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지도자라 일컫는 그들만 모르고 있는 건지 아니면 모른체하는 것인지 그래서 더욱 혼란스럽다.
우리는 지금 12월 대통령을 선출하는 서바이벌 게임에 위태한 관객으로 존재하고 있는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