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매년 가평 일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 전국 사이클대회의 대통령배 격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다음달 초 대한사이클연맹에 이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군이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회 명칭을 ‘가평 3.1절 기념 전국 사이클대회’에서 ‘가평 대통령배 사이클대회(가칭)’로 바꾸고 개최 기간도 3월에서 4월 초로 변경하기로 했다.
군은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름으로 대회가 치러지면서 선수들의 대회 참가 기회가 적어져 대회 격상과 함께 개최 시기도 늦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의 경우 대회 기간인 3월에 눈이 내리기도 하고 빙판이 남아 있는 등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점도 개최 시기를 변경하는 주 이유”라고 덧붙였다.
가평군은 대한사이클연맹과 함께 1999년부터 남이섬과 청평댐 등 가평 일대에서 가평 3.1절 기념 전국 사이클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