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서울, 수원, 기흥, 오산, 동수원, 북수원 등 수도권 6개 폐쇄식 톨게이트(통행권을 근거로 통행요금 정산)에 Hi-pass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고속도로 Hi-pass(무인 요금 징수 시스템)는 올해 안에 전국에 모두 16곳 46개 차로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도공은 Hi-pass를 통해 수도권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차량소통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런데 Hi-pass 차로 이용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 오히려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회에 Hi-pass의 올바른 이용방법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첫째, Hi-pass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OBU(On Board Unit, 차량단말기)를 탑재하고 전자카드를 소지한 차량이다.
OBU내에는 전자카드를 삽입하고 Hi-pass 차로로 진입해 Hi-pass 차로를 통과해야 한다.
이 경우 Hi-pass로 진입해 Hi-pass가 미시행 중인 톨게이트로 진출시에는 반드시 전자카드를 OBU에서 분리해 근무자에게 제시하여야만 차후 미납차량으로 등록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둘째, Hi-pass가 미시행 중인 톨게이트로 진입한 OBU 및 전자카드 탑재차량은 반드시 통행권을 수취해 운행하여야 하며, Hi-pass를 시행 중인 톨게이트로 진출을 하더라도 Hi-pass 차로가 아닌 일반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만약에 일반차로로 진입한 차량이 Hi-pass 차로로 진출하게 되면 미납차량으로 분류돼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셋째, 차량단말기(OBU)를 부착한 하이패스 차량도 수시로 전자카드의 잔액을 확인해 미납차량으로 분류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Hi-pass를 올바르게 알고 사용하면 고속도로 통행이 한층 더 빨라질 것이다.